의학적으로 처방 받는 마약은 왜 중독이 안되나요?
보통 일반인들은 마약을 한번만 해도
중독되고 몸에 심각한 이상 부작용이 생기는데
말기 암 환자나 특정 병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엄청나게 강한 마약성 진통제가 처방된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펜타닐 같은 약들이요.
아픈 사람들은 마약을 해도 중독이 안되는
정확한 기전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니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마약과
음지에서 거래되는 마약 성분이 다른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의학적으로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와 일반적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남용되는 마약은 그 기전과 목적이 다릅니다. 일단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는 정확한 진단과 상태 평가에 따라 병원에서 진통, 특히 극심한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이러한 약물은 환자의 현재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용량과 빈도로 전문의의 지도하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중독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길거리에서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마약은 대개 순수하지 않고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효과도 다르고, 무엇보다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중독 위험이 큽니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는 매우 강력한 약물로, 건강한 사람이 남용할 경우 중독이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도 중독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인지하고 관리하면서 사용되기 때문에 중독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받으며 상황에 따라 필요 없는 경우 점차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마약성 진통제가 병원에서 처방되는 경우와 일반적으로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마약이 중독성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 기전적, 의학적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첫 번째로, 병원에서 처방되는 마약은 의학적인 이유로 사용되고,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정확한 용량과 기간 동안만 투여됩니다. 예를 들어, 말기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펜타닐 같은 약물은 극심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처방이지만, 전문가의 감독 아래에서만 사용되죠
이러한 약물은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신체가 일정 기간 동안 약물에 익숙해지면서 내성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사용법과 철저한 관리 하에서는 중독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두 번째로, 불법 마약은 일반적으로 의학적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고용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중독의 위험이 큽니다. 마약 성분이 동일하더라도,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마약은 불규칙하게 제조되고, 사용자가 적절한 의료 지원 없이 약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나 중독을 초래할 수 있죠.
또한 불법 마약은 종종 오염되거나 다른 위험한 물질이 혼합되어 있어 예기치 않은 신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마약이 중독을 일으키는 기전은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약은 뇌의 도파민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키며 쾌감을 유발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뇌는 약물에 대한 강한 의존성을 형성할 수 있어요
그러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마약은 의학적 목적에 맞춰 적절히 관리되며, 약물의 사용 기간과 양이 제한되기 때문에 중독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친 사용이나 과다 복용은 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의학적으로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는 엄격한 의료 감독 하에 사용되기 때문에 중독 위험이 낮습니다. 의사들은 환자의 통증 정도와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약물의 용량과 투여 방식을 조절합니다. 또한, 환자들은 통증 완화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며, 심리적 의존성이 생길 가능성이 낮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 환경에서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는 오남용이나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마약은 순도가 일정하지 않고, 다른 물질과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리적 의존성을 쉽게 형성하여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의료용 마약과 불법 마약은 성분 자체는 유사할 수 있지만, 사용 환경과 목적, 그리고 관리 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중독 위험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의학적인 필요에 따라서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의 핵심 성분은 음지에서 거래되는 마약류와 동일한 종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르핀, 펜타닐 등이 있습니다. 의학적인 필요에 의해서 처방되었다고 하여서 그러한 약물이 중독성이 없는 것은 아니며, 투약을 반복하고 증량을 하다보면 환자는 중독이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처방 받고 투약을 한 두 번 한다고 바로 중독이 되지 않는 것은 병원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굉장히 소량 필요한 정도로만 투약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불법적으로 남용이 될 경우에는 용량을 계산을 계산하고 안전하게 투약하는 그러한 안전 장치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굉장히 고용량 투여가 이뤄지게 되면서 바로 중독이 되는 등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