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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한뱀71
내추럴한뱀7122.07.14

고개를 한 쪽으로 돌리면 뚝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낫는 경우가 많은가요?

나이
34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소염제, 근육이완제, 위보호제
기저질환
없음

왼쪽을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면 항상 목에서 뚝 소리가 납니다. 고개가 왼쪽으로 움직일 때 뚝, 그리고 다시 가운데로 움직일 때 뚝 하고 소리가 납니다. 항상 45도쯤 각도에서 이 소리가 나는데, 휴지기(또는 불응기)가 없습니다. 고개를 천천히 돌리든 근육에 힘을 빼든 상관없이 소리가 나고요. 붓기나 통증, 지릿거림 같은 증상은 없습니다. 소리가 나는 위치는 C1, C2쪽입니다. 이 뚝뚝거리는 증상이 시작된 지는 한 달쯤 되었는데, 아직 증상에 변화가 없습니다.

이 증상이 사라지는 사례가 많은가요?

이 뚝뚝거리는 소음 때문에 제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졌습니다. 저는 골절도 겪어 봤고 (경추는 아님), 전신마취하에 수술도 받아보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건강문제보다 이 바보같은 소음이 더 거슬립니다. 소리가 제법 커서 조용할 땐 4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습니다. 사무실 옆, 뒷자리, 맞은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듣고요. 심지어는 통화할 때 전화기 너머로도 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귀에 가까운 경추에서 소리가 나다보니 저에겐 이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립니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사람이 고개를 돌릴 일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에 20번 이상 고개를 좌측 45도 너머로 돌리게 됩니다. 여럿이 회의하거나 식사하다 보면 한 자리에서 열 번 이상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소리 때문에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엑스레이 검사결과 일자목이라는 것이 발견되었지만, MRI에서는 특별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병원을 여러 군데 가 보았는데요. 이 증상의 원인에 대한 가설(관절/인대/힘줄 등의 이상)이 몇 가지 있지만, 검사로 소음이 발생하는 부위를 특정하기도 어렵고, 치료법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몇 차례 들었습니다.

제 질문은 "그러면 어떻게든 이 증상이 사라지는 사례가 많은가"입니다. 이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수 개월, 혹은 수 년 뒤에 이 증상이 사라졌다고 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 병원을 오래 다니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서 질문드려봅니다.

참고로, "통증이 없으면 걱정할 필요 없다."라거나 "치료할 필요 없다"고 쓰실 분들은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는 점은 위에 충분히 설명했으니까요. 요즘 세상에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있거나 목소리가 심하게 변해도 치료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고 신체기능이 마비되지 않아도 삶의 질을 떨어뜨리면 치료방법을 찾는 게 자연스럽죠. 또, "일자목을 치료하면 나을 거다."라고 쓰실 분들은 명확한 근거를 써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더 말하자면, 제 질문의 요지는 이 증상이 사라지는 사례가 많은가 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상기 증상은 목관절의 골극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형외과 방문을 통해 X-ray 등의 검사를 받은 후 치료를 하면

    이 증상도 사라지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해당 증상이 사라질지 알기 위해선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엑스레이나 MRI상에 문제가 없다면 상급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ㄷ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