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온화상은 펄펄 끓는 물처럼 뜨거운 것에 순간적으로 닿아서가 아니라, 비교적 따뜻한 열원에 피부가 오래 닿아 열이 천천히 축적되며 생기는 화상이에요. 대략 40~50도 안팎이라도 접촉 시간이 길면 피부 깊은 곳까지 손상될 수 있고, 처음에는 뜨겁거나 아픈 느낌이 크지 않아 알아차리기 늦을 수 있어요.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에 대고 잠들기, 핫팩을 피부에 붙인 채 오래 두기, 찜질팩을 같은 부위에 계속 대는 경우가 흔한 예예요.
비데에서는 변좌의 온열 기능이나 온수 세정 기능을 높은 온도로 설정하고 오래 이용할 때 주의가 필요해요. 다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비데를 짧게 사용하는 것만으로 화상이 생기는 일은 흔하지 않아요. 당뇨병 등으로 감각이 둔하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분, 술을 마셨거나 잠이 든 상태에서는 뜨거움을 늦게 느낄 수 있으니 온도는 낮게 맞추고 한 자세로 오래 앉지 않는 편이 좋아요.
사용 중 따끔거리거나 화끈한 느낌이 들면 바로 멈추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물집이 생기면 흐르는 시원한 물로 20분가량 식혀 주세요. 얼음을 직접 대거나 물집을 터뜨리지는 마시고, 물집이 생겼거나 붉은 자국과 통증이 계속되면 진료를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