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남자도 중년여성같이 갱년기 증상이 오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요즘 잠을 잘 때 몸에서 열이 뻗치고 감당이 안 되서 통 잠을 못자고는 하네요. 날이 더워서만은 아니고 충분히 시원한 곳에서 잤는데 열감이 몸에서 뻗어나오는 느낌 때문에 고통스러울 지경입니다. 한의원에 가니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과 유사하다는데 남자에게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게 맞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남성에게도 중년 이후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분명히 존재하며, 의학적으로는 남성 갱년기 증후군 또는 남성 호르몬 저하증이라 부릅니다. 보통 40대 중후반부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동반되는데, 질문자님께서 겪고 계신 상열감이나 수면 장애는 한의학적으로는 인체의 음양 조화가 깨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체내의 음기인 진액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허열이 상체로 솟구치는 허열증의 범주에서 해석합니다. 밤마다 몸에서 열이 뻗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단순히 외부 온도 때문이 아니라, 우리 몸의 근본적인 기운이 쇠하면서 수승화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심장의 열이 머리나 가슴 쪽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30대이시라면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피로 누적 등이 간이나 신장의 기운을 소모시켜 이러한 증상을 앞당기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다스리기 위해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고 치솟는 허열을 내리는 한약 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 무너진 체내 균형을 바로잡는 데 집중합니다. 몸에서 느껴지는 열감은 단순히 더위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이므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꾸준한 치료를 통해 몸속의 열을 다스리고 호르몬과 기운의 조화를 되찾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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