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집 근처 문화센터에서 수영을 좀 하고자 하는데..
사촌 형님께서 대구에서 수영장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얼마전 해돋이이 같이 갔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수영 & 스쿠버를 배워서 본인 수영장에
취업을 좀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만류했는데..곰곰이 생각해보니 마땅한 방법이나 기술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 차에..
동네 근처 규모가 제법 큰 시민문화센터에 수영과 스쿠버를 배울 수 있다고해서 등록을 고려중이고..
지금 이런 저런 이론 공부라도 좀 해 볼려고 찾아보고 있는데..
'이퀄라이저'라는 용어가 나오더라구요...책의 내용만으로는 언뜻 이해가 잘 안되던데..
이 이퀄라이저라는게 어떤 행동인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수심이 10m 깊어지면 1기압 정도가 높아집니다. 이 때 고막에 압력이 가해져서 먹먹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입을 다물고 코를 막고 속에서 숨을 강하게 내쉬면 그 압력으로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 들면서 이전에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옵니다. 그 행위를 이퀄라이징이라고 합니다.
귀가 먹먹해지는 이유는 외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인체의 내부 공간(귀의 안 쪽 공간)이 눌려지는데 귀에 있는 고막이 외부와 내부 사이에서 압력에 의해 모양이 지상에 있을 때 보다 안 쪽으로 눌려질 것입니다. 그것을 이퀄라이징으로 인체 내부 압력을 늘려 외부와의 압력의 평형을 맞추고, 지상에 있었을 때 고막 모양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그 차이가 있어 처음에는 잘 안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 밖에서도 부드럽게 연습을 해주고, 하강시 수시로 이퀄라이징을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다이빙을 배울 때 강사로부터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