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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두꺼비124
훈훈한두꺼비124

머리를 자주 감는데 더 안 좋은 걸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tv를 보는데 외국에서는 한국처럼 머리를 매일 감지 않고 2~3일에 한 번 감는다며 한국에 와서 머리를 매일 감았더니 머리카락이 더 가늘어졌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실제로 매일 머리를 감는게 머리카락을 가늘고 푸석하게 만드는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머리를 매일 감는다고 하여서 꼭 두피가 손상되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두피 타입, 사용하는 샴푸 등 제품, 머리를 감는 방식에 따라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는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매일 머리늘 감는 것은 보통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유분과 노폐물, 이물질로 인해 모공이 막힐 경우 두피염과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일과를 마친 저녁 시간에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다만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 경우 자극적인 세정제의 사용이나 자주 머리를 감을 경우 오히려 질환이 더 악화 될 수 있어

    약용 샴푸를 이용하여 증상이 심할 때 머리를 하루에 한 번 감고 증상이 좋아지면 일주일에 2~3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머리를 감더라도 머리카락이 가늘어지진 않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머리를 자주 감는 행위 자체’가 머리카락을 가늘게 만들거나 탈모를 유발하는 주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두피 상태와 샴푸 방식, 제품 선택이 적절하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수적 관점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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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일 감는 것이 해롭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

    의학적으로 매일 감는 것 때문에 모발이 얇아진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 상황에서는 과도한 샴푸 빈도 + 잘못된 방식이 모발 손상을 유발할 수는 있습니다.

    모발이 얇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원인

    강한 계면활성제 샴푸를 매일 사용 → 모발 큐티클 손상 → 푸석함, 탄력 저하

    뜨거운 물 사용 → 두피 유분 보호막 감소

    과한 드라이·고데기 → 매일 감는 것과 결합되면 건조 증가

    두피가 건조한 체질인데 매일 샴푸 → 두피 장벽 약화 → 가려움·각질

    즉, “자주 감아서 모발이 얇아진다기보다” 자주 감을 때 필요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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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매일 감아도 괜찮은 경우

    한국처럼 대기 오염, 미세먼지, 땀, 유분 분비가 많은 환경에서는 매일 감는 것이 오히려 위생적으로 맞습니다.

    다음 조건이면 매일 감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두피가 지성에 가깝다

    운동/외출이 잦아 땀·오염이 쌓인다

    순한 샴푸 사용

    드라이 온도·시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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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모발을 지키면서 매일 감고 싶을 때의 기준

    아래 수칙을 지키면 모발 가늘어짐이나 손상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샴푸 선택

    약산성 또는 두피 타입에 맞는 순한 샴푸

    강한 탈지력의 실리콘 프리 샴푸만 고집할 필요는 없음(과도하게 건조해질 수 있음)

    샴푸 방법

    뜨거운 물 금지, 미지근한 물

    두피 위주 세정, 모발 길이 부분은 거품만 스쳐 지나가게

    린스/트리트먼트는 두피가 아닌 모발 끝 중심

    드라이 시 60~70%만 완전히 말리고, 너무 뜨겁지 않게

    감는 횟수를 줄여야 하는 경우

    두피가 지나치게 건조하고 각질·가려움이 심할 때

    피부과에서 건조성 두피·두피염 진단을 받은 경우

    이 경우 1일 1회는 유지하되 순한 샴푸 + 보습 관리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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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외국인들이 2~3일에 한 번 감는 이유

    문화·기후·피지 분비량 차이에 기반한 생활 습관일 뿐입니다.

    실제로 서양인은 피지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후가 건조해 매일 감으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한국인의 두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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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매일 감는 것 자체는 머리카락을 가늘게 만들지 않는다.

    문제는 샴푸 성분·온도·건조 방식·두피 타입 부적합일 때 생긴다.

    두피 상태에 맞게 관리하면 매일 감아도 모발·두피 모두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