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빼어난아비215
인터넷 요금제 왜이렇기 비싼가요 참나
안넝하에오. 인터닛 요금제가 터무니웂이 비싼거 같아요. 담합 아닌가요? 알뜩폰 요금제는 정믈 저렴한데 인터넷 설치 사용 요근제는 넘 비싸요 와럴가요ㅡㅡ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담합이냐 아니냐로 보시면 답이 잘 안 나옵니다. 그보다 알뜰폰 요금과 인터넷 요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신 그 지점이 사실 답이에요. 두 서비스는 돈이 들어가는 자리가 완전히 다릅니다.
휴대폰은 기지국 하나를 세우면 그 반경 안의 수백 명이 같이 씁니다. 가입자가 한 명 더 늘어도 새로 깔 게 없어요. 그래서 남의 망을 도매로 빌려다 되파는 알뜰폰 장사가 성립합니다. 정부가 그 도매대가를 계속 낮춰 온 것도 요금이 싸진 큰 이유고요.
반면 유선 인터넷은 가입자 한 명당 그 집까지 선이 실제로 한 가닥 들어가야 합니다. 아파트면 단자함까지, 단독주택이면 전봇대에서 끌어와야 하고 기사님이 매번 방문하죠. 사람이 늘수록 비용도 같이 늘어나는 구조라 반값을 만들 여지가 처음부터 좁습니다. 알뜰 인터넷이라는 게 있긴 한데 할인폭이 알뜰폰만큼 크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어요.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 요금이라고 부르는 숫자 안에 인터넷이 아닌 게 꽤 섞여 있어요. 셋톱박스 임대료, 공유기 임대료, 방송 채널료, 설치비 할부가 한 줄씩 붙습니다. 청구서를 뜯어보면 순수 회선 값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약정 구조도 한몫합니다. 가입할 때 현금 사은품을 받는 대신 삼 년을 묶는 방식이라, 그 사은품 값이 명목 요금에 미리 얹혀 있는 셈이에요. 그래서 정가는 높고 할인 후 금액만 낮아 보이는 표가 만들어집니다.
당장 줄이시려면 세 가지만 보세요. 첫째로 기가 상품을 쓰고 계시면 낮추는 걸 고려해 보세요. 화질 좋은 영상도 초당 이십오 메가 안팎이라 오백 메가로도 남습니다. 둘째로 공유기 임대료는 사서 쓰는 게 일 년이면 본전입니다. 셋째로 약정 만료일을 달력에 적어 두세요. 만료 뒤 그냥 두면 할인이 빠진 정가로 청구되는 구간이 생깁니다.
과점 구조라 경쟁이 덜한 건 맞습니다. 다만 담합인지 아닌지는 개인이 단정할 문제가 아니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창구가 따로 있어요. 그 전에 청구서 항목부터 한 번 뜯어보시면 줄일 자리가 의외로 두세 개는 나옵니다.
채택된 답변음 솔직히 답이 없는 문제 입니다.
우리니라 인터넷은 통신사 3개가 다 먹고 있는 구조이고 말로는 경쟁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하지 않죠.
그래서 저도 인터넷 요금을 저렴히 할 수 있는 이통사가 하나 더 생겨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일단 국내에서부터 독자 선을 다 깔아야 합니다.
그래서 기업 입장에서도 진입장벽이 엄청 높은 사업이라 쉽게 도전하기가 힘든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