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게 생겼는데 뭐 어떡해야 하나요?

네팔의 대홍수로 수 천명의 사람들과 버스 건물 등등이 모두 진흙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올해 8월달에 남중국해에 괌과 오끼나와 인근 해상에는 태풍이 4게씩 연속으로 발생하여 강풍과 폭우를 중국과 필리핀 대만 일본에 쏟아부었습니다.

한국에 거제도 강력한 폭우로 심각한 침수피해를 받았습니다. 지금 한반도 인근 동해바다와 남태평양의 수온은 30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정상적은 해수온도는 25도 입니다.

대서양의 해류가 작년부터 순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빙하가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린란드의 빙하가 매우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2026년 현재 지구의 평균온도는 100년전 산업혁명 이전 보다 1.6도 이상 올랐습니다.

여러분 ! 알고 계신가요?

이제 더 이상 지구는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아닙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은 곧 멸종합니다.

인류는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다 죽지 않습니다.

    많이 공부한 사람일 수록 현재의 기후위기가 가져올 미래가 파국이라 생각하고 마차 종말론 처럼 비탄에 빠지게 됩니다. 지구가 멸종을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면 극심한 무력감과 우울감이 찾아오는데 이러한 것을 기후우울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피노자가 한 말이 있습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인데 결말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져 남은 시간을 고통 속에 허비하기 보다는 가장 인간답고 멋지가 오늘을 살아가자는 말 입니다.

    지구가 내일 멸망하는 것은 아니고 언제 멸망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돌이킬수 없는 선을 넘었다 할지라도 우리의 행동이 멸종의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나에게 주어진 삶의 순간들에 집중하는 것이 절망을 이겨내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동호 전문가입니다.

    질문에 담긴 위기의식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실제로 해양의 열 축적, 빙하 감소, 해수면 상승과 극한 강수/폭염 등의 위험은 커지고 있습니다.

    WMO도 2015~2025년이 관측사상 가장 더운 11년이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이제 지구는 생물이 살 수 없고 모든 동식물이 곧 멸종한다는 결론은 현재 과학적 전망과는 다릅니다.

    몇 가지 사실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3도 높았고, 2024년 한 해가 약 1.55도 높았습니다.

    한 해 1.5도를 넘기는 것과 장기평균이 1.5도를 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또 대서양의 주요 해류순환인 AMOC가 작년부터 멈췄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향후 약화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순환하고 있으며, 이번 세기 내 완전히 붕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역시 빙하가 모두 사라진 것이 아니라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인류가 남은 시간을 체념하며 보내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온난화는 0.1도라도 덜 진행될 수록 피해가 줄어듭니다.

    우리는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홍수/폭염/산불에 대비한 인프라, 조기경보, 도시/농업/해안의 적응력을 강화해야합니다.

    기후위기는 심각하지만,,, 미래가 이미 하나의 파국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