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스스로 다가왔을 때에는 어떠한 신체적 접촉이나 시선 교환도 하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학대 경험이 있거나 사람의 손길에 익숙하지 않은 개에게 갑자기 손을 내미는 행위는 위협이나 공격 신호로 받아들여져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비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다리 위를 밟거나 머무르는 행동은 강아지가 주변 환경을 탐색하며 안전을 확인하는 과정이므로 보호자는 그저 가만히 앉아 공간을 빌려주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사람의 존재를 위험 요소가 아닌 무해한 배경으로 인식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 관계 회복을 위한 논리적인 순서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개가 먼저 손 냄새를 맡으려 하거나 편안하게 잠들 때까지는 인위적인 교감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