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대변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들이 잦아지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 걸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술을 마신 다음날이 되면

대변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들이 잦아졌습니다

그렇다고 변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술을 마신 다음날에 대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들이 잦아지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음주 후 배변시 출혈이 있다면 내치핵 등에 의한 항문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주 후에는 치핵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여 출혈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변이 지속된다면 항문 질환 이외 위장관 출혈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므로

    내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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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술을 마신 다음날 반복적으로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는 단순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고, 기저에 항문 또는 대장 질환이 존재할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장 점막을 자극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배변 시 항문 압력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어, 기존에 있던 병변에서 출혈이 쉽게 유발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 잠재된 병변을 드러내는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과 항문열상이지만, 특히 40대 이후에서 새롭게 시작된 혈변은 단순 치핵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보다 상위 장관의 병변 가능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선홍색 혈액이 변 표면에 묻거나 배변 후 휴지에 묻는 양상은 치핵 가능성이 높지만, 혈액이 변과 섞여 나오거나 색이 어두운 경우에는 대장 상부 병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현재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켜보기보다는 평가가 우선입니다. 기본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통한 전반적인 대장 평가가 필요하며, 동시에 항문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찰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필요 시 빈혈 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도 시행합니다.

    정리하면, 음주 후 혈변이 반복되는 상황은 흔한 양상이지만 안전하게 접근하려면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지연하지 말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