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몇개월 째 좋지 않습니다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제가 고3 수험생이고 평소에 좋지 않은 것을 많이 먹은것도 있으나
고3 시작한지 1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동안 매일같이 장이 안좋아 가스와 복통에 시달립니다
시험보기전 긴장할때 급격하게 배가 아프고 가스차고 심장도 두근거리고 예민해지며 심할때는 시험장을 뛰쳐나가고싶어 죽겠다란 생각도 들은적이 두세번있습니다
예전에는 잘만 먹던 카페인도 이제 먹기만 하면 바로 복통과 설사를 하고 장때문에 중요한 시험을 망친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수능을 잘 봐야하는 입장인데 수능날에도 장때문에 고통받을까봐 너무 걱정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과를 가야하나요 신경과를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장이 몇 개월째 좋지 않으시고 시험에 대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가스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스트레스와 불안이 주요 원인이 되며, 특히 고3 수험생처럼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시험 전 긴장할 때 급격한 복통과 가스, 심장 두근거림, 예민해짐 등의 증상은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변화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과나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과에서는 장 건강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제산제, 항경련제, 또는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 개선도 중요한데, 카페인,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나 정신건강 전문가를 방문하여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긴장을 완화하는 기술, 명상, 심호흡,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시험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시험 당일에는 규칙적인 호흡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불안제나 진정제 등의 약물을 처방받아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긴 하지만 해당 단편적인 정보들만 가지고 정확히 어떻다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진료를 보시겠다면 소화기내과로 가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