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결과를 종합하면, 신경전도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점은 말초신경병증이나 전반적인 말초신경 전도 장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근전도검사에서 양측 장요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radialis longus, ECRL)에서 다상성(polyphasic) 전위가 관찰되었고 급성 탈신경 소견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급성 병변보다는 과거에 있었던 신경근 손상 이후 재지배(reinnervation)가 진행된 만성 변화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ECRL은 주로 C6 신경근 지배를 받기 때문에, “양측 C6 신경근병증 의심, 만성”이라는 해석이 붙은 것입니다. 급성 탈신경 소견이 없다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활성 신경 손상 가능성은 낮고, 이전에 있었던 경추 신경근 압박(예: 경추 추간판 탈출증, 경추증)에 의한 변화가 남아있는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임상적으로는 현재 증상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며, 증상이 없다면 과거 병변의 흔적으로 의미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목 통증, 상지 방사통, 감각저하, 근력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경추 영상검사와 연계하여 평가가 필요합니다.
참고: Preston & Shapiro, Electromyography and Neuromuscular Disorders / AANEM practice guide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