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먹으면 주량도 느는게 맞나요?

주량은 유전이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마셔봐도 맛도없고 몸이 안받아주는거 같아서 안먹는데 저랑 똑같았던 친구가 술을 좋아하게 됐다네요 이게 가능한거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주량은 유전적인 형질과 생체 적응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결정이 됩니다. 보통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ADH와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처리하는 ALDH 효소의 활성도는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답니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몸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건 체내 독소 분해 능력이 선천적으로 낮다는 신호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량이 느는 현상이 대사적인 내성, 기능적인 내성으로 설명드릴 수 있는데요, 술을 자주 마시면 간의 예비 분해 경로인 MEOS(미세소체 에탄올 산화계) 체계가 활성화되어 알코올 처리 속도가 일시적으로 빨라지고, 뇌의 신경세포는 알코올 자극으로 적응하며 취기를 덜 느끼게 됩니다.

    친구분이 술을 좋아하게 된 것은 이런 신체적인 적응에 더해서 뇌의 보상 회로가 알콜이 주는 이완감과 사회적인 유대감에 익숙해진 습득된 취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주량이 늘어간 것이 간의 실질적인 해독 능력 자체가 개선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유전적으로 약한 체질이 억지로 주량을 늘리게 될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일반인보다는 급격히 높아질 수 있어서 개개인의 체질적인 부분을 잘 고려하셔서, 적당히 드시는 것이 간 손상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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