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를 보면 단순 감기보다 복잡한 상황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처음 발열과 오한으로 시작해서 항생제를 두 차례 처방받았는데도 노란 가래와 기침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패턴에서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건 항생제가 듣지 않는 균이거나, 처음부터 바이러스성이어서 항생제 자체가 효과가 없는 상황일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부비동염이 맞다면 5일 복용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로 기침이 심해지고 있다면 폐렴으로 진행 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0대 남성에서 초기 발열과 오한, 이후 지속되는 화농성 가래와 기침 악화 조합은 폐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 병원을 다시 가야 하는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잠을 못 잘 정도로 기침이 심해지고 있다면 재방문이 맞습니다. 이번에는 동네 이비인후과나 내과가 아니라 흉부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내과나 호흡기내과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폐렴 여부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게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가래를 묽게 만들어 주고, 자기 전에 상체를 약간 높여서 눕는 자세가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환경이 기침을 악화시키므로 가습기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임의로 항생제를 중단하는 건 좋지 않으니 복용은 유지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재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