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은 단순 감기 경과로 보기 어렵습니다. 두 차례 항생제를 써도 기침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면 반드시 재방문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게 폐렴 여부입니다. 4월 11일부터 발열과 오한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노란 가래와 기침이 지속되고 있다면, 부비동염뿐 아니라 폐렴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폐렴은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야 확인이 가능한데, 지금까지 찍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안 찍으셨다면 지금이 찍어야 할 시점입니다.
항생제가 안 듣는 이유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바이러스성 감염이었다면 항생제 자체가 효과가 없고, 아니면 현재 균이 처방된 항생제에 내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처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병원은 동네 내과나 이비인후과보다는 흉부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내과 또는 호흡기내과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가실 때 지금까지 복용한 항생제 이름을 가져가시면 처방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 바로 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