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이번 중국 '세미콘 국제 반도체 전시회는 기술 흐름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길을 모색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기에 좋은 무대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첨단 미세공정 장비, AI 연산 특화 반도체, 그리고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유독 집중됐는데, 특히 중국이 미국의 견제를 뚫고 자체 기술력 확보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위기가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술 공동개발이나 장비 커스터마이징 협력을 제안받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중견 장비업체가 중국 팹리스 업체와 양산 테스트를 공동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납품계약까지 이어졌던 사례처럼, 기술 매칭력이 있다면 문은 생각보다 빨리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여전히 기술 이전 문제나 안전보안에 대한 이슈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