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했는데 불분명이 나왔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가끔 운동 등으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면 평소에는 쿵 쿵 쿵 쿵 뛰던 심장이 쿠궁 쿵 쿠궁 쿵 이런 식으로 심장이 두번 수축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애플워치로 심전도를 측정해봤는데 두번 다 불분명이 나왔어요
혹시 문제가 있는 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약간 부정맥이 있는 것 같네요
환자분도 자각 증상이 있는 것 같구요
심장내과에서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공하신 애플워치 심전도와 증상 설명을 종합하면, 위험한 부정맥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애플워치에서 표시되는 “불분명” 판정은 질환 진단이라기보다 기기 한계로 인한 분류 실패에 가깝습니다. 심박수가 빠르거나, 박동 간격이 약간 불규칙하거나, 조기박동이 섞이면 정상 동율동이라도 불분명으로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운동 직후나 교감신경 항진 상태에서는 이런 판정이 잘 뜹니다.
말씀하신 “쿵-쿵 / 쿠궁”처럼 느껴지는 박동은 임상적으로 조기심방수축 또는 조기심실수축에서 가장 흔합니다. 정상 박동 사이에 조기에 한 번 수축하고, 그 다음 박동이 더 강하게 느껴지면서 두 번 뛰는 듯한 감각을 줍니다. 20대 여성에서 구조적 심장질환이 없고, 심초음파·기본 심전도가 정상이라면 대부분 양성 경과를 보입니다.
첨부된 파형에서도 극단적인 불규칙성, 지속성 빈맥, 심방세동을 강하게 시사하는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다만 애플워치는 단일 유도 심전도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심장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증상이 점점 잦아지거나 지속 시간이 길어질 때, 어지럼·실신·흉통·호흡곤란이 동반될 때, 또는 24시간 이상 불규칙한 박동이 계속될 때입니다. 이 경우 24시간 또는 48시간 홀터 심전도가 가장 유용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급한 상황이나 중대한 심장질환을 강하게 의심할 근거는 부족하며, 기능성 또는 양성 부정맥 범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페인, 수면 부족, 과호흡,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하므로 생활 요인도 함께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