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뭔가요?

2020. 08. 15. 03:08

왜 사람은 노래를 듣고 위로받기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능률이 오르기도 하는지 궁금해요. 노래에 무슨 힘이 있길래 우리는 노래를 듣고 흥얼거리고 심취하는지 궁금해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멋쩍****

사람은 감정에 기복이 있습니다 신나는 노래를 듣으면 그에 따라 신날수도 있고 반대로 슬픈노래를 듣으면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나는 노래를 듣으면서 회상을 하면 자신이 예전에 즐거웠던 일들을 생각나게 되는것이고 슬픈노래를 듣으면 기억하기 싫었던 이별같은 기억들이 떠올려 지게 됩니다

또 우울한 사람들이 즐거운 예능을 보면서 웃으면서 치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래도 그런 경향이 반영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2020. 08.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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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은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그저 듣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치료와 같은 의학적 분야에도 자주 쓰이고는 합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유명가수들과 그렇지 못한 가수들 역시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원로가수들이 중요한 점은 가창의 실력과 더불어 감정이라는 것을 중요 포인트로 뽑습니다.

    흔히들 노래를 들을때, 특히 라이브를 들으면 소름이 돋는다 라는 말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포인트 역시 단순히 고음, 잘추는 춤만이 포인트는 아닙니다. 그 고음 내에서도 노랫말이 말하는 감정포인트를 얼마나 잘 보여주냐가 우리가 소름돋는 포인트 입니다.

    남자들이 자주 노래방에서 부르다 실패하는 박완규의 노래들을 예로 들자면 단순히 높은 음역대를 구사하는 노래들이라 유명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부의 아들이라는 비교적 유명하지는 않지만 감정선이 잘 표현되어있는 노래가 있는데요. 이 노래의 배경 스토리는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고 자란 한 남자와 부부으 연을 맺은 여성이 도망가버리고 그에 따른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내뿜으며 각 절의 하이라이트마다 각기 다른 포인트에 절규, 원망과 같은 감정을 내뿜으며 가사를 표현합니다. 아래는 해당노래의 가사입니다.


    어부의 아들로 힘겨운 삶을 숨가쁘게도 살아왔어
    잊고 싶은 나날이었지 무척 힘들었었어 그러던 어느 날

    너를 만나 내가 어쩜 이리도 수많은 꿈들로 바뀌었는지
    너도 나를 사랑한다 믿었고 또한 영원할 꺼라 믿었었는데
    (인트로에서는 가장 낮은 저음을 구사하며 어두운 느낌을 주어 뒷 이야기가 좋지 않은 결말임을 말해줍니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니?
    너를 꿈꾸는 나를 버리다니
    행복한 순간, 꿈 많던 시절
    다 버리고 그냥 가다니
    (고음이 시작되고 떠나간 그녀를 향해 원망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해질 무렵 집에 나 돌아왔을 때
    너는 이미 방에 없었고 어지럽혀진 방 한구석에 나는 혼자 남았어
    나는 혼자 남았어
    (2절 인트로로 그냥 저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음이 올라가며 감정의 폭발을 이끌어냅니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니?
    너를 꿈꾸는 나를 버리다니
    행복한 순간, 꿈 많던 시절
    다 버리고 그냥 가다니

    내가 너였다면 설마 그러겠니
    나에게 너 미안하지도 않니?
    그리 좋았니 젊은 사람과 나를 버리고 지낼 생각에
    (자신을 버리고 떠나간 여성이 불륜을 저지르고 살고있음을 알고 더더욱 큰 분노가 보여집니다.)


    행복한 순간 꿈 많던 시절 다 버리고 그냥 가다니
    ----------
    이처럼 노래가사 속 주인공의 감정을 목소리의 높낮이와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우리가 노래 속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비슷한 상황을 겪은 사람에 따라 그것에 공감을 느끼는 수단이 가수의 목소리입니다.

    제가 비록 좀 오래된 가수, 락이라는 장르와 같은 특수한 상황을 예로 들었지만 지금의 아이돌들도 유명한 아이돌들은 이처럼 가사가 표현하는 상황에 맞게 표현을 하기에 더욱 유명해질 수 있는 겁니다.

    시크릿 송지은의 솔로곡 미친거니를 보면 자신에게 사랑을 표현했으나 그것을 거절당한 스토커의 스토킹이 날이갈 수록 심해지고 그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급박하고 화를 내는 표현을 합니다. 스토커의 역할로 랩을 맡은 방용국 또한 스토커의 광기를 표현하기위해 낮은 저음과 껄렁하면서도 악역과 같은 어두운 목소리를 표현하죠.

    아이유의 좋은 날을 보면 자신이 꿈꿔왔던 연애의 대상과 데이트를 하는 스토리를 꿈꾸며 그 상황에 놓인 여자가 얼마나 황홀한 감정을 가지는지를 표현합니다.

    가사가 없는 음악들 또한 악기를 통해 이러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 음악속에 깃든 감정이라는 것들을 통해 그것에 공감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얻기도 하며 더 나아가서는 우울증과 같은 감정이 해소가 되기도 합니다.

    2020. 08. 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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