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시관련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로스쿨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로스쿨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가 뭔질 몰라서, 상담 받아보고 싶습니다.
스펙은 : 현직 변리사, 서성한 공대(학점3.7), 방통대 법학과 재학(편입), 만 32살 남자입니다. 영어는 카투사 출신이라 토익 900이상 받을 자신은 있습니다(받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법관련해서 책도 집필한적 있습니다(상표법).
이런 상황에서 리트를 어느정도 잘 본다면 인서울미니 로스쿨을 진학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턱없이 부족할까요. (리트 점수에따라 너무 다르겠지만, 대략적인 평가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하겠고 좋은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가양 대표변호사 부석준입니다.
저 역시 공대 출신으로 변리사 2차 시험에 낙방한 후 로스쿨로 진학한 경험이 있어, 변리사님의 현재 고민과 목표에 깊이 공감합니다.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의 균형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가지고 계신 현직 변리사 자격과 상표법 관련 서적 집필 경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 수준의 정성평가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는 입학 후 학업 적합성 및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 발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장점입니다. 특히 특허/지식재산권 분야에 특화된 로스쿨이나, 과학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학교에서 큰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성적인 요소만으로는 인서울 미니 로스쿨 진학을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인서울 로스쿨 이상에서는 정성평가 요소 중 변호사시험 합격 가능성의 가치를 지사립 로스쿨보다 낮게 평가하므로, 정성 요소만큼이나 정량 요소(학점, 토익, 리트)를 어느 정도 충족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정량 점수와 무관 정성평가를 비롯한 서류평가 점수로 합격 여부를 뒤집을 수 있게 입시요강을 구성하는 지사립 로스쿨과 달리 인서울 로스쿨들의 경우 일부 정량의 하자가 심하다면 아무리 서류평가를 점수를 높게 책정하여도, 물리적으로 합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스펙을 학부와 정량만으로 분석하면 서성한 공대 학점 3.7(4.5 만점 기준) 및, 토익 900점 이상 정도는 전체 지원자 중 평균 정도의 스펙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변리사님의 경우 LEET(리트) 점수가 어느정도 나와줄 수 있을지가 합격 가능성에 가장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아직 리트를 풀어보지 않으신 것으로 보이므로 판단하기 어려운 답변이겠지만, 현재 스펙을 러프하게 기준으로 잡았을 때 리트 표준점수가 최소 125점 정도 나온다면 인서울 미니 로스쿨에 지원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만약 리트 점수가 이보다 높다면, 변리사라는 강력한 정성 요소가 더해져 합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리트 점수가 가닥이 잡히기 전까지는 정확한 판단이 어려우므로, 우선 최근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현재 리트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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