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대퇴직근 부위) 함몰 수술적 치료가 가능할까요?
약 13년전(당시 17세)
뛰어가다 앞에 있던 주차금지하기위해 설치해둔 체인에 다리가 걸려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왼쪽 허벅지가 그대로 바닥에 부딪혔습니다.
당시 참을만한 통증이어서 병원을 가지 않았고, 대퇴직근 하단부가 패이고 패인 부분만큼 근육이 위로 올라가 몽우리가 잡혔습니다. 금방 돌아올것으로 자가진단하여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이후 허벅지 파열부위가 돌아오지않아 며칠 뒤 병원을 방문했는데, 바로 왔으면 치료가 가능할 수 있었으나 수술밖에 방법이 없으니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사는게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10년 넘게 역도, 마라톤, 웨이트 등 대퇴부에 부하가 많이가는 운동을 취미로 이어왔으나 기능상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만,
운동을 지속할 수록 모양이 더 도드라져 보여 신경이 쓰입니다..
모양을 바로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수술을 해야 된다면 얼만큼 큰 수술인지 궁금합니다. 또 치료기간과 이전과 같이 스쿼트 등 허벅지에 부하를 주는 운동을 하려면 얼마나 쉬어야 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현재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대퇴직근의 파열이 있으셨던걸로 보입니다.
현재 기능상에는 문제가 없으시다면 수술적 치료까지는 필요치 않겠지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경우는 이미 오랜시간이 경과하였기 때문에 파열된곳을 단순 봉합은 어려울것으로 생각되어 이전술등이 필요할수 있어 큰수술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상에 이상이 없다면 외관상은 불편하실지라도 좀더 경과관찰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