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 작년 3월에 눈에 대상포진이 걸렸었는데
올해 또 난 거 같은데 단순포진일까요? 대상포진은 재발도 잘 안하고 저 아직 20대라서요...
작년에도 입술 왼쪽 가에 헤르페스가 먼저 생기고 왼쪽 눈두덩이에 생겨서 병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했었어요
근데 대상포진이라기에는 열도 안나고 막 엄청 아프지도 않고 그냥 매일 약 바를때 그 부위가 면봉으로 닿으면 욱신 거리는거 말고는 없었어요
제가 아토피가 좀 심해서 눈두덩이를 긁거든요
그냥 단순포진이라고 생각하고 아시클로버 바르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작년에 경험하셨던 눈의 대상포진 이후, 올해 비슷한 증상이 다시 나타나 혼란스러우시겠어요.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어릴 때 수두를 유발했던 바이러스가 몸에 남아 있다가 성인이 되었을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와 같은 요인에 의해 깨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은 보통 재발이 잘 되지 않는 편이라서, 질문자분이 언급하신 나이와 상황을 고려하면 단순포진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질문자분의 경우, 입술과 눈 주변에 같이 증상이 나타났고, 심한 통증이나 발열은 없었다고 하셨기에, 단순포진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단순포진은 흔히 입 주위에 물집을 형성하는데,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로 인해 눈두덩이를 자주 긁는다면 이러한 자극이 감염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시클로버는 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항바이러스 약물입니다. 현재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먼저 아시클로버를 적용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거나, 눈에 더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작년에 경험하셨던 눈 주변의 발진과 비교해 이번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대상포진과 단순포진은 모두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상포진은 주로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20대이시고 아토피가 심하신 경우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어 바이러스가 쉽게 재발할 수 있기도 해요. 현재 경험하고 계신 증상이 심각하지 않고 단순한 통증과 발진 정도라면 단순포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시클로버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경구용 약물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일단 증상이 있는 부분에 아시클로버 연고를 발라보는 것도 좋아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상의 변화나 추가적인 불편함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뵙길 권해요. 건강 관리와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한 번 발생한 후 재발이 드물긴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바이러스는 비슷하지만 증상과 발병 부위에서 차이가 있어요. 단순포진은 주로 입술 주변이나 생식기에 발생하는 반면,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발진이 나타나며 보통 피부에 띠 모양의 발진과 통증이 동반됩니다.
다시 말해, 올해 발생한 증상이 작년과 비슷하다면 단순포진일 가능성도 있지만, 증상이 다르거나 위치가 다른 부위에서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일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있으면 피부가 민감해져서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아시클로버 크림만 바르는 것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시 검사를 진행하고, 그 후에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