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포피 안쪽 점막에 흰빛을 띠는 돌출 병변이 확인됩니다. 통증이 없고 우연히 발견하셨다는 점, 그리고 병변의 위치와 형태를 종합하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포피 피지선 과증식 또는 피지낭종입니다. 포피 안쪽에는 피지선이 분포하며, 이 선이 막히면 내용물이 고여 작은 낭종처럼 만져지고 흰빛을 띱니다. 통증이 없고 여드름처럼 느껴지신다는 표현과도 일치합니다. 두 번째로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을 감별해야 합니다. 매끈하고 중앙이 약간 함몰된 반구형 구진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로 첨규 콘딜로마, 즉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한 병변도 배제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작고 편평하게 시작하여 점차 표면이 불규칙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성기 점막에 생긴 병변은 자가 판단으로 짜거나 건드리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성 병변인 경우 자극으로 번질 수 있고, 낭종인 경우 이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육안 및 간단한 검사로 대부분 감별이 가능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 여부와 방법이 달라지므로 직접 확인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