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람 행동을 보고 학습을 할 수 있나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믹스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5살

몸무게 (kg)

3.5

중성화 수술

1회

어제 주방에서 레몬을 자르고 있었습니다. 저희집 개가 와서 하나만 달라고 어필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사람 룸메이트가 궁금했는지 와서 한 조각 먹어보고 기겁을 하면서 뱉었습니다. (생레몬은 겁나 십니다) 그랬더니 개가 눈알을 굴리다가 별로 안 먹고 싶어졌는지 가버리더라고요.

룸메이트 행동을 보고 레몬이 못 먹는 음식이라고 판단한 걸까요? 이런 특성을 훈련에 응용할 수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강아지는 본디 야생에 있을때 무리를 지어살던 사회적동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자견들은 다큰 성견의 행동을 보고 배웠죠.

    오늘날에는 사람들과 함께 살다보니 사람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보고 배우는 행동을 훈련에 응용할수있으며 이를 '미러링' 이라고 하는데요.

    예를들어서 앉아나 엎드려를 가르칠때 앉아를 할줄아는 개 여러마리와 못하는개 한마리를 함께 둔다음 앉아 명령후 앉은개에게만 보상을 주다보면 앉아를 못하던개도 다른개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게됩니디.

    이러한것을 미러링 훈련효과 라고 한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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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네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개는 사람 행동을 보고 배우는 능력이 있고 특히 사람이 어떤 대상에 대해 놀라거나 피하는 반응을 보이면 그걸 참고해 자기 행동을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걸 사회적 참조나 관찰학습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룸메이트가 레몬을 먹고 기겁하며 뱉는 모습을 보고 이건 별로 좋은 대상이 아니구나 하고 흥미를 접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레몬 냄새 자체를 이미 싫어했을 가능성도 같이 있습니다

    훈련에도 응용은 되지만 사람의 과장된 반응만 믿기보다 원하는 행동을 했을 때 바로 보상하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개는 사람 신호를 잘 읽지만 그걸 항상 정확히 일반화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개는 사회적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람의 반응이나 행동 결과를 관찰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룸메이트가 레몬을 먹고 보인 부정적인 반응을 관찰한 개는 해당 대상이 식용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타인의 경험을 통해 위험을 회피하는 지능적인 행동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도 이즈 아이 두(Do as I do)라 불리는 훈련법으로 응용이 가능하며 사람이 특정 행동을 먼저 보여준 뒤 개에게 따라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이미 실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15살의 노령견이라도 시각적 정보와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는 인지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면 관찰 학습을 통한 행동 교정이나 훈련은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