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당뇨병의 치료 시 반감기가 짧은 약물을 선택하는 이유가 뭔가요?
노인 당뇨병 치료 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반감기가 짧은 약물을 택해야 한다고 하는데, 왜 반감기가 짧은 약물을 택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저혈당이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고 이 때 넘어지며 큰 외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저혈당 증상 인지력이나 약의 대사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약 복용으로 인한 상호작용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젊은 성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혈당 조절을 하진 않으며 반감기가 긴 약제의 사용은 주의가 요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노인 당뇨병 치료 시 반감기가 짧은 약물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로 안전성, 약물 대사와 배설의 변화, 그리고 저혈당 위험 관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약물의 반감기란 약물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노인의 경우 간 및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약물이 잘 대사되지 않거나 배설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감기가 긴 약물을 사용하면 약물이 축적될 위험이 커져,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 노인 환자들은 저혈당에 더욱 민감합니다. 저혈당은 당뇨병 치료 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특히 노인의 경우 저혈당이 발생하면 인지 기능 저하, 낙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감기가 짧은 약물을 사용하면 저혈당이 발생하더라도 약물의 작용이 빠르게 감소하여, 저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으니 저혈당을 관리하기에 수월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노인 당뇨병 치료 시 반감기가 짧은 약물을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안전성 측면에서, 노인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어 약물 대사와 배설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반감기가 짧은 약물은 체내에 오래 머물지 않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은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반감기가 짧은 약물은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용량 조절의 용이성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혈당 변동에 따라 약물 용량을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혈당 위험 감소를 들 수 있습니다. 반감기가 짧아 약효가 빨리 사라지므로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는 반감기가 짧은 약물을 선호하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