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다섯가지로 기준을 잡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선곡과 스토리텔링 능력인데요. 디제잉에서 기술은 20%, 선곡(Track Selection)이 80%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기승전결(에너지의 상승과 하강)을 완벽하게 짜서 관객을 몰입시키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희소성 있는 노래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숨은 명곡을 적재적소에 꺼내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로 관객과의 호흡과 관찰력, 시선처리인데요. 고개를 숙이고 장비(노트북, CDJ)만 보는 디제이는 하수입니다. 관객들의 표정, 춤추는 속도, 술을 마시는 분위기를 끊임없이 살피며 반응이 미지근할 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플랜 B, 플랜 C 곡을 바로 꺼내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세번쨰로는 완벽한 믹싱 퀄리티 자연스러운 연결 능력인데요. 다른 두 곡이 만날 때 박자와 음정을 완벽히 맞추어, 관객이 "언제 다음 곡으로 바뀌었지?"라고 느낄 정도로 매끄럽게 넘어가는 기술입니다.
이와 더불어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 역사와 소스 이해도 필요합니다. 자신이 트는 음악 장르(Techno, House, Hip-hop 등)의 역사와 특성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우스 음악이라면 롱믹싱(길고 은은한 연결)을, 힙합이라면 빠른 컷팅과 스크래치를 사용하는 등 장르에 맞는 기술과 감성을 구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대 매너와 아우라 퍼포먼스 에너지 전달인데요. 디제이 부스에서 디제이 본인이 음악을 가장 즐겁게 즐겨야 그 에너지가 관객에게 전달됩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세련된 제스처와 아우라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