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2022. 12. 15. 08:52

최근 K방산, K원자력, K반도체등등...대부분의 산업에서 K를 붙여서 기사를 싣고 있는데

실질적인 한국 산업의 글로벌 위치와 기술수준,해외인지도등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우리들만의 자화자찬인지 아니면 실제로 해당 산업은 어느 정도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 하고 있는지..궁금하네요

한마디로 딱 잘라서 얘기 할 수는 없겠지만 개략적으로라도 각 산업의 현 위치를 좀 알고 싶습니다.


총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원자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기 위해서는 원자력공학 외에도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화학, 물리학, 금속학, 방사선학, 신소재학, 에너지학 등 다양한 학문의 기술이 융합 요구됩니다. 또한, 최근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 등 새로운 형태의 원자로가 논의 중이므로 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원자력 내에서도 어떤 분야, 어떤 영역인지를 특정하지 않는다면 설명이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원전설계코드,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제어계측장치 등 일부 핵심기술을 제외한 95% 정도의 자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2. 12. 15. 09:38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원자력 활용 1순위는 미국이고 그 다음으로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인도, 캐나다, 영국, 우크라이나 순입니다. 미국의 경우 95기의 원자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2. 12. 15. 09:20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은 기존에 건설되던 원전을 제외하고 신규 건설이 주춤하면서 원자력발전 산업은 다소 침체상태였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 세계가 원전건설을 추진하던 원자력 르네상스라고 일컫는 시기에 우리나라도 원자력기술 수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에 이은 세계 4번째의 원전수출국이자 원자력기술을 공급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원자력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되었다.

      • 대용량 원전 수출 : 2008년 UAE가 원전 4기 건설을 발주하여 우리나라, 프랑스, 미국, 일본이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2009년 12월 우리나라가 공급국으로 선정되어 원자력 역사의 큰 획을 긋게 되었다. 수출원전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신형 APR1400으로 신고리3,4호기로 2008년에 건설허가를 받아 건설 중에 있는 원자로였다(신고리 3호기는 2016년 12월 상업운전 시작함). 운전도 해보지 않은 원자로였지만 UAE는 우리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다. 원전4기는 2017년에 1호기 준공 후 순차적으로 2020년에 4호기가 가동되는 일정으로 2017년 3월 현재 건설공기에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년 말경에 가동될 전망이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원전 안전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으로 원전수출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새로운 수출을 위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 연구용원자로 수출 : UAE에 원전을 수출한 같은 때인 2010년 12월에 연구용원자로를 처음으로 요르단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구로 수출경험이 많은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경쟁 끝에 이루어낸 성과이다. 연구로는 발전용 원자로와는 달리 표준형이 없이 수요자의 요구조건에 맞추는 맞춤형으로 공급한다. 한 번도 연구로를 수출해 본 경험이 없지만 우리 독자기술로 설계·건설하고 15년 여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HANARO 기술과 경험을 인정한 결과이다. 요르단연구로 JRTR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5MWt)은 2016년 12월에 준공되었다.

      • 원자력 부가가치기술 수출 : UAE에 원전수출은 원전설계·엔지니어링·운영 등의 경험이 매우 풍부한 우리의 전문기술인력과 우수한 대학교육시스템 등의 부가가치기술까지 수출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이는 우리나라 원자력기술과 전문가 능력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확인시켜주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그 결과는 새로운 원전수출을 간접적으로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 SMART 수출협력 : SMART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SMR(Small Modular Reactor)형의 열출력 330MWt 일체형 원자로이다. 1997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2012년 SMR형으로는 세계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하였으며 분산전원, 해수담수화 에너지원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자로이다.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는 SMART원전 2기 건설타당성 평가목적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PSAR작성 PPE(Pre-Project Engineering) 협력을 착수하였다. 3년 계획의 PPE사업과 함께 사우디 엔지니어 30여명이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기술전수교육을 받고 있다. PPE사업 평가결과로 건설타당성이 확인되면(2020년) SMART원전 2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하고 나아가 후속원전 건설 및 제3국 진출을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약되어 있다.

      원자력기술 선진국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17년 현재 수출시장 개척과 1500MWe급 APR+원자로, 제4세대형(Gen IV) 원자로 등 신형원자로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출처 : https://atomic.snu.ac.kr/index.php/%EA%B5%AD%EB%82%B4_%EC%9B%90%EC%9E%90%EB%A0%A5_%EB%B0%9C%EC%A0%84%EC%82%AC]

      2022. 12. 15. 14:42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전력공급의 25%가 원자력 발전이다. 현재 가동되는 원자력 발전기의 총 생산 전력은 약 2,153만 kW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주장했으나, 한국에서 원전만큼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할 방법이 없다는 점, 탈원전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질 정부의 에너지위원회에서 정작 원자력 발전 분야의 전문가는 단 한명도 없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결국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취소했다.


        지역적으로는 전체 24기 중 75%인 18기가 영남권에 소재하며, 나머지 6기는 호남권에 위치한다. 강원권에는 삼척시에 추가 원전 건립계획이 있었으나 2021년 기준 추가건립 논의가 오랫동안 중단된 상태고 수도권, 충청권에는 원전이 없다.


        원자력 발전소가 기피시설이라서 소재 지역 주민들이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기 때문에,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소는 현존하는 시군명을 이름에 쓰지 않고 있다.

        2022. 12. 15. 09:06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