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거나 패닉상태일때 숨을 천천히 깊게 쉬면 진정되는 이유가 있나요?
사람이 긴장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져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닐때 보통 깊고 천천히 숨을 쉬라고들 하잖아요 그러면 안정되는 효과가 있나요? 짧고 얉게 숨을 쉬는 것과 신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긴장하거나 패닉 상태일 때 숨을 천천히 깊게 쉬는 것이 진정 효과를 주는 이유는 여러 가지 생리학적 메커니즘에 기인합니다. 우선,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것은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신체를 보다 차분한 상태로 만들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짧고 얕게 숨을 쉬는 것은 교감 신경계를 자극하여 신체를 '싸움 또는 도망' 반응을 준비시키기 때문에, 긴장과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천천히 깊게 숨을 쉬면, 이완 반응이 촉진되어 산소가 혈액에 더 효과적으로 공급됩니다. 이는 뇌에 충분한 산소를 제공하여 두뇌의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며, 감정적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깊고 천천히 숨을 쉬는 것은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균형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긴장 완화 및 스트레스 감소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깊은 호흡이 불안과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불안할 때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얕아지는데, 이때 깊은 호흡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신체가 이완 상태로 전환됩니다. 특히 복식호흡을 통한 깊은 호흡은 혈중 산소 농도를 증가시키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뇌와 근육의 긴장을 효과적으로 풀어줍니다. 반면에 짧고 얕은 호흡(과호흡)은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급격히 감소시켜 어지러움, 손발 저림,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안이나 긴장 상황에서는 의식적으로 복부를 이용한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4초 동안 참았다가, 6초 동안 천천히 내쉬는 방식으로 호흡을 조절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불안할 때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호흡이 짧고 얕아지고, 심박수 증가, 근육 긴장 등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반면, 깊고 천천히 숨을 쉬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낮아지고 혈압이 안정되며,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는데요
심호흡을 하게 되면 횡경막 아래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