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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모의고사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고2 이고요 항상 모의고사를 학원에서볼때나 학교에서볼때나 볼때마다 비문학문제는 다 맞추거나 1개틀리는데 문학은 거의다 틀려버려서 4등급 초반 아니면 5등급이 나옵니다

솔찍히 문학은 문제 생각하면서 풀면 하나도 안읽혀요 맞춘문제라해도 확신이 안들고 맞췄는지 틀렸는지 애매한느낌만 들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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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말평온한푸들
    정말평온한푸들

    솔직하게 고민을 잘 털어놔줘서 고맙고, 상황이 아주 명확해서 도와주기 좋아요. 지금 상황은 비문학은 감 잡혀 있는데, 문학은 ‘읽는 법’과 ‘문제 푸는 감’이 안 잡혀 있는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공부하면 확실히 좋아질 수 있어요

    1. 문학은 ‘읽는 감정’ + ‘공식적인 해석 훈련’이 필요함

    비문학은 논리적인 사고로 푸는데 능하다면, 문학은 감정이 개입되면서도 ‘출제자의 시선’이라는 해석 기준이 있어서 훈련이 별도로 필요해요. 감성적으로만 읽거나, 반대로 논리적으로만 접근해도 오답률이 올라갑니다.

    해야 할 훈련으로,

    예를 들어서, EBS 연계 교재(예: [수특 문학], [수완 문학])**에 있는 지문을 한 지문씩 정독하면서 다음을 정리해보세요.

    작품: ○○ / 장르: 현대시

    소재: 비 오는 날, 이별

    주제: 이별의 슬픔을 자연에 빗대어 표현

    화자의 정서: 아픔 → 체념

    표현 기법: 대조, 반복, 상징

    그리고 나서 문제를 풀고, 정답/오답을 기준으로 ‘출제자는 왜 이 선택지를 맞다고/틀렸다고 했는지’ 근거를 찾는 훈련을 해 보는 겁니다.

    문학은 이해보다도 ‘채점 기준에 맞는 독해’를 익혀야 실력이 올라갑니다.

    2. 문학 문제 풀 때는 ‘지문 먼저’가 아니라 ‘보기→지문→선지’ 순서

    문학 읽을 때 하나도 안 읽힌다고 했죠?

    그건 ‘감정이입이 안 되고, 목적 없는 독해’를 해서 그래요.

    팁: 문학 문제는 다음 순서로 접근하세요.

    선지 보기 먼저 훑기 → 출제 포인트 파악 (예: 정서 변화, 상징 의미 등)

    지문 읽기 → 보기에 나온 포인트 위주로 읽기

    선지 판단 → 반드시 지문 근거와 비교

    이렇게 하면 "읽었는데 남는 게 없음"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라도 출제자의 눈으로 지문을 보게 되기 때문에 ‘문학 감’이 생깁니다.

    3. 장르별 독해법을 익히자 (시, 소설, 극, 수필)

    문학도 종류에 따라 접근이 달라요. 예를 들어:

    시: 화자 파악 → 정서 변화 → 시적 대상 → 표현법

    현대소설: 인물, 사건 흐름, 서술자 관점, 상징적 장치

    고전소설: 인과관계 중심, 인물의 역할/의미, 권선징악

    극/수필: 말하는 사람의 태도와 맥락

    한 지문 읽고 난 후에 이렇게 ‘틀 안에서 정리하는 훈련’을 해보면 나중엔 자동으로 보이게 됩니다.

    4. 혼자 공부할 땐 오답노트 필수

    문학은 감각 싸움이기 때문에 ‘왜 틀렸는지’를 정리하지 않으면 계속 같은 방식으로 틀려요.

    오답노트엔 다음 네 가지를 반드시 적으세요.

    지문 요약

    정답 선지 근거

    오답 선지 오류 이유

    내가 왜 그 오답을 골랐는지 (나의 착각 포인트)

    5. 실전 대비 방법

    매주 1회 문학 모의고사 실전처럼 풀기 (25분 제한)

    풀고 난 후 채점 + 오답노트 작성

    그 주에 비슷한 유형의 EBS 지문 2~3개씩 분석 복습

    이미 질문자님이 비문학에서 논리적 독해력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장점이고, 문학은 기준에 맞춰 훈련만 하면 반드시 올라올 수 있는 파트입니다.

    문학 감각은 타고나는 게 아니고 만드는 거니까, 지금처럼 '생각해도 감이 잘 안잡히는 상황'을 바꾸려면 정형화된 접근법과 반복 훈련만이 해답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