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 신장이 안좋을때 다리를 떠나요?
뒷발 말구 앞발을 가끔씩 덜덜 떠는데..
이게 신장이랑 관련리 있는지..
지금 신장 관련(흡착제) 약도 먹고 있습니다
좋아질 방도가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네, 고양이는 신장이 안 좋으면 다리를 떨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보호자님이 아이의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감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신호입니다.
그 이유로는,
전해질 불균형 (가장 흔한 원인)
신장은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낼 뿐만 아니라, 칼륨, 칼슘, 나트륨 같은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 칼륨 부족 (저칼륨혈증): 신장이 망가지면 소변으로 칼륨이 과도하게 배출됩니다. 칼륨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기 때문에, 칼륨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떨리거나 무력해져 다리를 휘청거리고 머리를 아래로 푹 숙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칼슘 부족 (저칼슘혈증): 신장에서 비타민 D 활성화가 안 되면 칼슘 흡수가 떨어져 근육 경련이나 떨림(테타니 증상)이 발생합니다.
신장 수치가 높으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고양이가 고혈압 상태가 되면 신경계에 무리가 가면서 몸이나 다리를 미세하게 파르르 떠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흡착제를 먹이고 있음에도 다리를 떤다면, 앞서 말씀드린 **'칼륨 부족(저칼륨혈증)'**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병원에서 칼륨 수치 확인 후 보충제 급여: 혈액 검사 후 칼륨이 부족한 게 확인되면, '투메린'이나 '카리나인' 같은 고양이 전용 칼륨 보충제를 처방받아 먹여야 합니다. 칼륨만 채워져도 다리 떨림과 무기력증이 마법처럼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착제와 함께,
피하 수액 (가장 확실한 방도):
신장 질환 고양이에게 수액은 최고의 약입니다. 몸속 독소를 소변으로 강제 배출시켜 요독증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상태에 따라 주 2~3회 또는 매일 **집에서 맞추는 '피하 수액법'**을 배워 홈케어를 시작하시면 아이 상태가 비약적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유산균(신장 전용) 급여:
'아조딜(Azodyl)' 같은 신장 전용유산균을 쓰면 흡착제와 함께 요독을 양쪽에서 공격하므로 효과가 배가 됩니다.
• 철저한 시간 분리 (매우 중요):
지금 먹이시는 흡착제는 독소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제나 약의 성분까지 다 흡수해서 배출해 버립니다. 따라서 흡착제는 다른 약이나 영양제, 혹은 처방 사료와 반드시 최소 2시간의 시차를 두고 단독 급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약효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보호자님은 집에서,음수량 을 늘려주시고 예를 들면 ,집안 곳곳에 수중 모터를 쓰는 분수대 정수기를 놓아주시고, 신장 처방 캔(습식)에 따뜻한 물을 자작하게 섞어서 탕처럼 급여해 주세요. 또한 단백질과 인(P) 을 제한 ;반드시 신장 처방 사료(K를 먹이셔야 합니다.
일반 간식(츄르 등)은 인 수치를 폭등시켜 신장을 더 빠르게 망가뜨리므로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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