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부신 피질과 수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이 궁금해요

갑작스러운 위험이나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신 수질의 에피네프린이 분비되어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을 일으키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 시 부신 피질의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어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방식이 알고 싶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부신은 위협이나 스트레스 상황에 맞서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부신 수질과 피질은 서로 다른 스트레스 환경에서 고유한 호르몬을 분비해 생존을 돕습니다. 갑작스러운 위험에 직면하면 시상하부와 교감신경계가 즉각 활성화되면서 부신 수질에서 에피네프린이 분비됩니다. 에피네프린은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을 유발하여 심장 박동수와 호흡량을 급격히 늘리고, 간에 저장된 글리코젠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신속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동시에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뇌와 골격근으로 혈액을 집중시켜 위기 상황에 즉각 행동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듭니다.

    반면 지속적인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을 통해 부신 피질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장기전에 대비해 체내 대사를 조절합니다. 간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재료로 포도당을 새로 만드는 당신생합성을 촉진하고, 말초 조직의 포도당 소비를 억제하여 뇌에 에너지가 최우선으로 공급되도록 자원을 재배치합니다. 또한 과도한 염증과 면역 반응을 가라앉혀 대사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이처럼 부신 수질의 에피네프린이 초 단위로 작동하는 즉각적인 비상 경보 장치라면, 부신 피질의 코르티솔은 장기적인 중압감 속에서 체내 자원을 고갈되지 않게 관리하는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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