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요?
코로나 초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 제대로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외국의 경우 트럭으로 시신을 실어 나르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걸려도 죽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코로나 초기에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병독성이 높았습니다. 폐렴,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았습니다. 반면 요즘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지만 이러한 치명적인 합병증은 덜 유발하는 편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홍아람 의사입니다.
1. 바이러스의 생존전략은 가급적 많은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기에 일반적으로 변이를 거듭하면서 병원성은 낮아지고 전파력은 높아집니다. 초기의 바이러스가 더 독했다는 뜻입니다.
2. 코로나 자체가 마치 페스트처럼 치료하지 않으면 꼭 죽는 병이었다기 보다는, 감기 종류의 특성상 많은 노약자들에게 전파되어 합병증을 일으켰다고 봅니다. 또한 의료체계가 잘 정립되지 않고 접근성이 취약하며 치안이 좋지 않은(=노숙자와 사회보장제도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유럽과 같은 나라에서는 선별적으로 중증환자를 보기 힘들어서 더 혼란이 생겼습니다.
3. 그러나 초기의 코로나 자체가 메르스처럼 치사율이 높은 질병은 아니었습니다. 의료 대응 체계가 잘 작동하지 않았던 탓이 카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였으며, 인간의 면역 체계는 이에 대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증 증상을 경험하고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이해도 부족했습니다. 초기에는 바이러스의 전파 방식, 중증도, 위험 인자 등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적이었으며, 이로 인해 적절한 예방 및 치료 조치가 지연되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도 사망률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동시에 병원에 몰리면서 의료 자원과 인력이 부족해지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 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현재는 백신과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 증진, 그리고 공중 보건 조치의 효과적인 시행으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초기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변이도 중요한 요소로, 일부 변이는 초기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치명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초기에 사람들이 더 많이 죽은 것처럼 보이는 것인 그만큼 그 당시에 폭발적으로 감염이 된 인구가 늘어났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적절하게 치료를 할 수 있어 치명률이 감소한 부분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에도 코로나의 치명률은 높은 편은 아니었으며, 단지 현재와 비교하였을 때 걸리는 사람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나타난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