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목들입니다.
우리 바다에서 서서히 사라지거나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대표적인 5가지 어종은 명태, 꽁치, 양미리, 도루묵, 오징어입니다. 특히 동해안에서 흔히 잡히던 명태는 이미 씨가 마르다시피 했고, 꽁치와 양미리, 도루묵 등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한류성 어종들도 서식지가 점차 북상하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동해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오징어 역시 수온 상승의 직격탄을 맞아 최근 어획량이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새롭게 등장하거나 어획량이 급증한 5가지 어종은 참다랑어(참치), 방어, 전갱이, 삼치, 정어리입니다. 과거 일본 남쪽이나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초대형 참다랑어가 이제는 동해안 연안에서 대량으로 잡혀 알까지 낳고 있으며, 제주도 특산물로 여겨지던 방어 역시 강원도 앞바다에 정착해 주요 어획종으로 올라섰습니다. 전갱이, 삼치, 정어리 등도 따뜻해진 동해 연안을 따라 회유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최근 출현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생선이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게 되어 환영할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어획량이 줄어 씁쓸한 현상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