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인치에서 화소를 높이고 싶으시면 QHD, 그러니까 2560 x 1440 해상도를 권해 드립니다. 이 크기에서는 그게 가장 균형이 좋습니다.
4K를 24인치에 넣으면 오히려 불편해집니다. 픽셀이 너무 촘촘해서 글씨가 깨알같이 작아지고, 그래서 윈도우에서 화면 배율을 키우게 되는데 그러면 화면에 담기는 정보량이 결국 FHD와 비슷해집니다. 값은 더 내고 이점은 사라지는 셈입니다.
숫자로 보면 24인치에서 FHD는 1인치당 약 92픽셀, QHD는 약 122픽셀, 4K는 약 184픽셀입니다. 문서나 글을 오래 보시는 분이라면 FHD와 QHD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지지만, QHD에서 4K로 올라가는 차이는 그만큼 크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패널은 IPS로 고르세요. 색이 정확하고 옆에서 봐도 색이 변하지 않아 문서 작업과 영상 감상 모두 무난합니다. 눈이 편한 쪽을 원하시면 플리커 프리와 저블루라이트 표기가 있는 제품을 보시면 됩니다.
주사율은 게임을 하지 않으신다면 60에서 100헤르츠면 충분합니다. 여기에 돈을 더 쓰실 필요는 없고, 그 예산은 스탠드 쪽에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의외로 만족도를 가르는 게 스탠드입니다. 높이 조절이 되는 제품을 고르시면 화면을 눈높이에 맞출 수 있어 목이 훨씬 편합니다. 베사 홀이 있으면 나중에 모니터암도 달 수 있고요. 이 두 가지는 해상도만큼 체감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뒷면의 출력 단자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QHD는 HDMI나 디스플레이포트로 연결하면 되는데, 오래된 컴퓨터라면 단자가 없거나 해상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모니터에 들어 있는 것을 쓰시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