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퀵쌍커풀 후 9개월 정도 됐는데 시력저하가 회복이 안되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수술 후 붓기 다 빠지고도 글씨가 흐려보이는 증상이 있는데, 병원에선 6개월 이상 지나면 회복된다고 하셨는데 지금 9개월짼데도 아직도 그래요.
수술 안 한 눈은 여전히 잘 보여서 다른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 안과에 가도 안구건조증상(이건 양쪽 다) 외에 별 문제는 없다는데, 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볼만한 부면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쌍꺼풀 수술(특히 퀵쌍커풀) 후 9개월째 단안 시력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일반적인 회복 범위를 다소 넘은 상태라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습니다. 주관적으로 “흐려 보인다”는 증상은 아래 네 가지 원인이 가장 흔합니다.
1. 각막 표면 질 불안정(미세난시, 건조·충혈로 인한 굴절 변화)
건조증 외에는 이상 없다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미세한 각막 표면 변화가 시력저하 체감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TBUT(눈물막 안정성) 검사
· 각막지형도(난시의 미묘한 변화 체크)
이 두 검사가 중요합니다. 일반 시력검사만으로는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눈꺼풀 모양 변화로 인한 시축(visual axis) 간섭
퀵쌍커풀 후 라인이 얇게 남아도, 눈꺼풀 힘배분이나 피부 당김 방향이 변하면 특정 거리·조명에서만 흐려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최대 개검간 거리(MRD1)
· 안검열 비대칭
· 눈꺼풀 틈새 모양
이런 요소도 세밀하게 봐야 합니다.
3. 수술 스트레스로 유발된 편측 조절장애(가성 시력저하)
수술한 쪽 눈만 초점을 잡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특히 40대 초반이면 조절 기능이 감소하는 시기라 더 민감합니다.
· 조절력 검사
· 현성·조절마비 굴절검사
이걸 해야 “진짜 굴절이상”인지 “조절장애”인지 구분됩니다.
4. 드물지만 가능한 신경·굴절 미세 문제
이 경우 OCT(황반부 정밀검사) 정도는 한 번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회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관리방법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1. 인공눈물만으로 부족합니다 → 젤·연고 타입 병행 고려
건조가 주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 겔 타입(점도 높은)
· 취침 전 안연고 타입
이 조합이 시력 체감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각막 질 안정화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 사이클로스포린 안약(건조증 조절)
· 리피주안(Lipiflow) 같은 마이봄샘 치료
· 무보존제 인공눈물
이런 치료가 단안 흐림을 해결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3. 굴절·조절 기능 재평가
안과에서 꼭 요청해야 할 검사는 다음 네 가지입니다.
· 조절마비 굴절검사
· 각막지형도
· OCT 황반
· 눈꺼풀·안검 기능 검사(MRD1, 안검열 평가)
일반 진료만으로는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9개월 때까지 흐림이 지속되면 단순 회복 지연보다는 미세 난시·눈물막·조절이상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 자체가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정밀 안과검사 중심으로 원인을 재평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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