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인데 병원가봐야될까요?
기존 군대 근무 이후 하지정맥(가족력있음)이 생겼는데,
8년이 지나고 이번에 갑자기 핏줄이 이상하게 생겨서 궁금증이 생겨서 문의드립니다.
아프진않고, 특이사항은없어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는 특정 조건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핏줄이 이상하게 보이는 증상에 아프지 않고 특이사항이 없다 하더라도, 하지정맥류의 진행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혈관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모든 하지 정맥류 환자들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 습관의 변화나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고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하지 정맥류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은 장시간 앉거나 서있는 것으로 인해 하지 정맥 내 혈액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이나 취침 시에는 하지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20~30mmHg 정도의 압력을 가진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은 휴식 시에 장딴지 근육 펌프의 역할을 보조해주어 하지 정맥 내 혈액 순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제를 복용하여 하지 정맥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보존적인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미용적 목적이나 정맥 부전으로 인한 증상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통적인 수술 절제술, 주사 경화 치료,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또는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인 절제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통해 과거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대퇴정맥과 복재 정맥이 연결되는 부위에 역류가 있는 경우 대복재정맥의 가지 정맥들을 결찰하여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척추 마취가 필요하며 입원이 필요하고 피부 절개 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사 경화 치료는 경화제를 주사하여 정맥 내막을 파괴하고 정맥을 폐쇄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는 작은 정맥류나 재발한 정맥류에 효과적이며,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압박 스타킹 착용이 충분하지 않으면 정맥 내 혈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은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여 미용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이 있는 수술적 절제술에 비해 약간의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