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김수로왕입니다. 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이죠. 수로왕은 인도 아유타국의 왕녀인 허황옥과 결혼해 왕비로 삼았습니다. 이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사례입니다.
오랫동안 국제결혼을 한 시기가 있는데, 고려가 몽골에 항복하고 부마국이 되어 원의 간접지배를 받았던 때입니다. 부마란 왕의 사위로 원 황제의 사위가 된다는 뜻입니다. 고려의 왕자가 일종의 인질로서 원나라로가서 지냈는데, 이때 원 황실의 공주와 혼인을 하였습니다. 그 왕자가 다시 고려로 와서 왕이 되는 그런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반원정책의 기수라 할 수 있는 공민왕도 원나라 노국공주와 혼인했던 사례가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