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과 녹슨 면도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아주 조금 녹이 슨 면도기로 겨드랑이 제모 하다가 따가워서 보니까 좀 빨개지고 한방울 정도 피가 났습니다. 근데 불안한 게 상처난 곳이 8년전 쯤 상처를 꼬맨 곳입니다. 파상풍 주사 이력 찾아보니까 Td 주사를 2015.8.15일쯤에 마지막으로 맞았더라고요! 딱 10년이긴 한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녹슨 면도기에 상처가 생겼고 파상풍 주사를 맞은지 10년이 되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파상풍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상처를 잘 소독하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녹슨 면도기로 인한 상처가 걱정되시겠어요. 파상풍은 흔히 녹슨 물체에 의해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중요한 건 녹이 아니라, 피막 형태로 존재하는 파상풍 세균입니다. 이 세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깊고 폐쇄된 상처에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상처가 비교적 얕고 피가 잠깐 났다면 파상풍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상처 부위라는 점과 최근의 경험 때문에 불안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파상풍 주사를 2015년에 맞으셨다면 10년 주기가 다가오고 있는 셈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는 Td 백신을 10년마다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파상풍의 예방 차원에서 백신 주기가 가까워졌다면 재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의 통증이나 염증이 심해지지 않는지 관찰해보시고, 불안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상처가 심해지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