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버지가 다리가 갑자기 부었어요ㅜㅜ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본 정보
지병: 하지정맥류 (약 20년 방치)
특이사항: 매일 음주하심
과거력: 이전에도 컨디션 난조 시 비슷한 증상이 몇 차례 있었지만 약 복용 후 하루 정도 지나면 호전되었음.
2. 오늘 갑자기 발생한 급성 증상
환부 상태: 다리 하단부에 넓은 범위의 붉은 붓기와 어두운 변색.
통증: 긁거나 다친 적이 없는데도 누르면 자지러지게 아파함.
열감: 환부(다리)를 만졌을 때 주변 피부보다 확연히 뜨거움.
전신 증상: 심한 몸살감기 기운과 함께 약간의 발열이 있음.
의식 상태: 현재 매우 졸려 하심 (단순 피로인지 의식 저하인지 불분명함).
기타: 다행히 아직 답답함이나 숨 가쁨은 없다고 하시네요.
"20년 된 하지정맥류 환자인데 가끔씩 이렇게 갑자기 다리가 빨갛게 붓고 열이 나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몸살 기운과 함께 자꾸 잠만 자려고 하는데, 이것이 단순 감기인지 아니면 하지정맥류 합병증인 봉와직염이나 패혈증의 위험 신호인지 급하게 여쭙습니다. 매일 술을 드시는 분이라 더 걱정됩니다.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솔직히 임상양상만으로 말씀드리기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향후 절단까지 고려해야할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설명드립니다.
사진상 하퇴부에 광범위한 홍반, 부종, 자색 변색이 보이고, 기술하신 열감, 압통, 발열, 전신 쇠약감까지 동반된 상태라면 단순 하지정맥류 악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봉와직염(cellulitis)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통증이 매우 심하고 색이 어둡게 변하는 경우에는 괴사성 연부조직 감염(일명 괴사성 근막염)까지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이는 수시간 단위로 악화될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오래된 경우 정맥 울혈과 피부 장벽 손상으로 세균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여기에 매일 음주하는 경우 면역 저하와 간 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어 감염이 빠르게 진행하거나 패혈증으로 이행할 위험이 더 높습니다. 전신 몸살감, 발열, 심한 통증, 졸림(의식 저하 가능성)은 이미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단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패혈증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지연 시 위험합니다.
특히 다음 소견은 즉시 응급실 평가 대상입니다. 빠르게 번지는 홍반, 피부색이 자색 또는 검붉게 변함, 만지지 않아도 심한 통증, 의식 저하 또는 심한 졸림, 오한 및 고열. 현재 기술하신 상태는 여기에 상당 부분 해당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즉시 응급실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혈액검사(백혈구, CRP, 젖산), 혈액배양, 영상검사, 필요 시 정맥 항생제 및 수술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경과 관찰할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 바로 이동하십시오. 혼자 두지 말고 보호자가 동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