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한 숫고양이도 남자를 싫어하나요?
온동네 다 뛰어다니다 오는 놈을 거실에서 재워주고 일어나면 눈꼽도 다 떼주고,
맛있는 간식.. 아니, 비싼 간식도 제가 다 주고,
물도 꼭 집안의 물만 먹는지.. 물도 다 떠놓아주고 하는데..
그리고, 이놈은 어릴 때부터 장난감갖고 노는 꼴을 못봤습니다.
그냥 먹는 것밖에 없습니다. 줘도 줘도 끝이 없습니다.
게다가 비싼거만 사주다보니 입도 초고오급이 되버렸고요.
그래서 요즘은 맛있는 캔 하나만 먹입니다.
돈을 감당못해 반캔만 먹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저에겐 먹을 것 줄 때말곤 사람취급 안해줍니다.
이래놓고 밖에 나가선 동네 아줌마들한테 알랑떨고..
저희집이 여중이랑 가까운데, 하교하는 여학생들 지나가는 곳 요지에 앉아있다가
일부러 애교부리는게 보이는 행동을 해댑니다.
가끔 쓰다듬어주는 3층 아저씨 내려오면 가만 있고, 낯선 사람 오면 도망가버리고요.
중성화..... 이거 아무 소용없나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아주머니들은 보통 고음이고 남성들의 경우 목소리가 저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 주파수상 저음이 고음보다 주파수가 강하니 강아지 입장에서는 저음이 좀 더 무섭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마치 호랑이 표효의 경우 물론 우렁차지만 매우 큰 저음이어서 특히 강아지의 경우 호랑이 울음소리 들으면 아주 얼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알랑방구 안뀌어도 잘 챙겨주는 주인인데 굳지 애교 부리겠습니까
중성화를 하셨다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텐데 혹시 중성화를 어릴때 하지 않고 1년이상되었을때 하지는 않았는지 늦게 했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예전의 성격이나 성질이 있고 벌써 성성숙의 느낌도 알고 있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