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깨 아래까지 오는 길이인데, 예전에는 말리는 데 30분이 넘게 걸려서 밤마다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습관 몇 가지만 바꿔서 15분 안쪽으로 줄였습니다. 첫째,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드라이기를 켜지 마시고 마른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감싸 꾹꾹 눌러 물기를 빼주세요. 비비면 손상만 되고 물기는 잘 안 빠집니다. 극세사 헤어타월이나 낡은 면 티셔츠를 쓰면 흡수력이 훨씬 좋아서 이 단계에서만 5분 정도가 절약돼요. 둘째, 말릴 때는 두피부터 말려야 합니다. 모근이 마르면 체감상 거의 다 마른 느낌이 들고 모발 끝은 자연건조로도 금방 마릅니다. 손가락으로 머리카락 사이를 벌려 바람이 두피에 직접 닿게 하고, 고개를 숙여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넣으면 속까지 빨리 말라요. 셋째, 소음이 걱정이라면 화장실 문을 닫고 쓰거나 저소음 모델을 쓰고, 약풍으로 오래 말리기보다 중온·강풍으로 짧게 끝내는 편이 총 소음 노출이 오히려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찬바람 30초로 마무리하면 부스스함이 덜하고 아침 머릿결도 훨씬 정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