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씀하신 것처럼 하품할 때 얼굴 근육이 크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알려져 있어요. 슬퍼서 나는 눈물과는 다른, 일종의 물리적인 현상이라고 보시면 돼요.
우리 눈에는 늘 조금씩 눈물이 만들어져서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남은 눈물은 눈 안쪽 구석의 작은 구멍(눈물점)을 통해 코 쪽으로 빠져나가요. 그런데 하품을 하면 입을 크게 벌리면서 볼과 눈 주변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고 눈을 질끈 감게 되죠. 이때 눈물샘이 눌려서 눈물이 짜이듯 나오고, 동시에 눈물이 빠져나가는 길도 잠깐 눌려서 막히다 보니 눈가에 고이게 된다고 해요.
특히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눈이 건조해져 있어서 눈물이 더 쉽게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하품을 여러 번 연달아 하면 눈물이 맺히는 경우가 많고요.
하품할 때 눈물이 전혀 안 나는 분도 있는데, 이것도 근육 움직임이나 눈물 양의 개인차로 볼 수 있어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알려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