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변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먹는 양은 예전과 비슷합니다.

여기서 ‘예전’이라고 하면 최근 3년 정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최근 2개월 정도, 변을 유독 많이 보는 느낌입니다. 많이 본다는게 양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하루에 2번정도 보는것이 일반적이며 꼭 밥먹은 직후에 변이 마렵습니다.

방귀가 늘었습니다.

잠자다가도 뿡뿡 거립니다.

식단은 최근에 클린하게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배달을 시켜도 베이글 샌드위치, 서브웨이, 아구찜

이런거 위주로 먹게 되고 치킨, 피자, 마라탕

이런건 피하게 됩니다. 그나마 햄버거??

과일 자주 먹으려 하고

플레인 탄산수 그리고 두유 자주 먹고

우유, 치즈, 프로틴, 닭가슴살 안먹습니다.

커피는 일주일에 3번 먹을까? 말까하고

2주에 1번 정도 특근있을때 몬스터 에너지드링크

마시고 아니면 액체 멀티비타민 마십니다.

평소에도 식물성 오메가, 비타민 B C D, 아연, 루테인, 칼슘, 마그네슘, 프로폴리스, 락토핏 간케어 먹습니다.

하루에 다 먹는건 아니고 언급한 것중

반은 1일에 먹는다면

나머지 반은 2일에 먹는 식으로

격일로 먹습니다.

유산균은 따로 안먹습니다.

영양제는 다 젤리형입니다.

그리고 변 상태는

변 냄새가 심하다거나, 색이 이상하다거나, 설사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변입니다.

색은 갈색 또는 고동색이고,

형태도 작은 바나나 혹은 큰 바나나 정도입니다.

토끼 변처럼 작고 딱딱한 변은 아닙니다.

한 번 변을 보면 보통 20~30분 정도 걸립니다.

그동안 휴대폰으로 ‘밀리의 서재’를 켜고 소설을 읽습니다.

먹는 양은 비슷한데 왜 이렇게 변이 많아진 건지,

혹시 몸에 이상 신호는 아닌지 궁금합니다.

식습관을 보면, 2년 전 이전 회사에 다닐 때가

가장 많이 먹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은 조금씩 먹은 뒤

야식을 자주 시켜 먹었습니다.

배달비만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현재 회사는 1년 반 정도 다니고 있으며, 3교대 근무입니다.

• 오전 근무: 아침(밥 또는 식빵) / 점심 스킵 / 저녁 식사

• 오후 근무: 아점 식사 / 밤 12시 이후 퇴근 후 식사

• 야간 근무: 아침 퇴근 후 식사 / 점심 스킵 / 저녁 식사

식사 후 1시간 뒤에 취침합니다.

체중은 이전 회사 때 약 100kg 정도였고,

현재는 25kg정도 빠져서 정상 체중입니다.

복통, 팽만감, 가스, 가족력 없고

수면은 불규칙적입니다.

일주일씩 오전 오후 밤 근무 입니다.

이런 변화들이 현재 상태와 관련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서술해주신 내용만 보면 병적 설사나 흡수장애보다는 기능적 변화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몇 가지 기전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첫째, 식이 구성 변화입니다. 최근 식단을 보면 과일, 샌드위치류, 채소, 탄산수 등으로 이전보다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이섬유가 증가하면 대변 부피가 증가하고 배변 횟수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는 것은 생리적 범주입니다. 특히 수용성 섬유는 장내 발효를 증가시켜 가스를 늘릴 수 있습니다. 방귀 증가와 연관됩니다.

    둘째, 위결장반사(gastrocolic reflex)가 뚜렷해진 상태입니다. 식후 바로 변의를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인데, 체중 감량 이후 장운동이 정상화되면서 이 반사가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과거 비만 상태에서는 장운동이 상대적으로 둔화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셋째, 장내 미생물 변화입니다. 식단이 “클린”하게 바뀌면서 장내 세균총이 바뀌고, 발효 과정이 증가하면 가스와 배변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두유, 과일, 일부 탄수화물은 발효 기질로 작용합니다.

    넷째, 교대근무입니다. 생체리듬 교란은 장운동 리듬에도 영향을 주며, 배변 패턴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야간 근무와 식후 바로 취침하는 습관도 위장관 반응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요한 점은 “경고 신호(red flag)” 여부입니다. 아래가 없으면 기능적 변화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체중이 의도치 않게 추가로 감소하는 경우, 혈변 또는 흑색변, 빈혈, 지속적인 복통, 야간 설사, 가족력(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갑작스러운 심한 설사로의 변화 등입니다. 기술하신 내용에서는 해당 소견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교정이 필요한 부분은 배변 습관입니다. 2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은 직장 과도한 압박과 골반저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배변은 5분 이내가 적절하며, 변의가 있을 때만 짧게 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식이섬유 증가, 장내 미생물 변화, 위결장반사 강화, 교대근무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생리적 범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한 경고 증상이 없다면 우선 식이 기록을 하면서 특정 음식(두유, 특정 과일 등)과 가스/배변량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정도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참고 근거로는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의 과민성 장증후군 가이드라인, Rome IV 기준, Sleisenger and Fordtran’s Gastrointestinal Disease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기능성 장질환 평가 기준이 있습니다.

    필요 시에는 기본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 대변 잠혈 검사 정도를 1차적으로 고려할 수 있고, 증상 변화가 있으면 대장내시경 적응증을 재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식이섬유 섭취가 갑자기 늘었거나 장내 유익균 활동이 활발해지면 대변량이 일시적으로 많아질 수 있어요.

    복통이나 급격한 체중 변화가 없다면 장이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신호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평소보다 수분을 넉넉히 섭취해주시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식단을 유지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생활로 장 건강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