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는 남자친구 연애하는것 같지 않아요
사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4살이나 연상이예요 그리고 군대에 있을때 소개팅 어플을 통해 만났구요 처음엔 저도 엄청 의심도 되고 만나는게 맞는건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더라구요 그런데 제 주변 친구들은 cc를 하는데 저만 군대에 있는 남친을 기다리려니 엄청 외롭고 연애하는게 맞나 싶더라구요 이제 딱 한달됬는데 벌써부터 이런생각이 들고 지난번에 휴가 시즌때 2번 만난게 다예요 그리고 매일매일 전화도 하고 꼬박꼬박 연락해주던 남친은 온대간데 없고 이제는 1분이 지나기도 전에 답장을 하면 10분은 지나야 읽고 답도 그거에 대한 답만 띡 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솔찍히 제가 징징거린적도 없고 엄청 얌전히 기다렸는데 점점 변해가는 남친을 보면서 엄청 심란했어요 어차피 헤어지게 될거 같은데 그냥 내가 먽저 마음정리하고 끝내자고 하는게 맞는건지 솔찍히 지금 헤어지자고 하면 좀 고민하다 알겠다고 할것 같아요 전 연애도 들어보니까 그냥 쿨하게 놔준거 같더라구요 거의 대화만 보면 사랑꾼이 따로없는데 막상 자세히 대화를 보면 텅텅빈 말뿐이라고 해여할까요? 아무튼 아직 1달밖에 사귀지 않았는데 이런감정이 정상적인건가요? 제 친구들은 이쁘게 연애하는데 저만 이런 감정이 드니까 연애가 이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사실 군대에 있어 못 만나는건 그렇게 크게 생각 안 했는데 제가 원래 집순이기도 하고 워낙 골골거리는 스타일이라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군대 기다리는거 괜찮을 줄 알았지만 아니네요 근데 남친한테 서운한것도 말해봤지만 전화가 아니라 문자여서 그 말투를 모르는건지 아무튼 미워요 그리고 맨날 저 기분 나쁜줄 알았다 그래서 연락하기 조심스러웠다는데 그럼 여기서 더이상 어떻게 대해야 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걸까요? 하….연애가 원래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건가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입니다.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줄이느냐도 남여의 연애 스킬이기도 하구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보시고 안되면 헤어지는것이 낫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한 상태이신 것 같네요.
현재 작성자님 본인의 마음이 정확히 어떤지 스스로 잘 파악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또 작성자님의 마음을 상대에게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한번 손편지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자나 전화 말고, 손편지를 쓰면서 작성자님의 생각과 마음을 보다 정리할 수 있을 것이고, 작성자님이 현재 느끼는 감정들, 생각들을 진솔되게 써내려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질문자님이 원하는 내용을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애는 원래 행복하려고 하는 것인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많다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에게 너무 큰 기대를 안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연애 초기에 애정이 식어가는 듯한 느낌, 외로움, 상대의 변화에 대한 불안함은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아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이럴때는 직접적인 방식보다 '나 요즘 감정이 이런데 너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해'처럼 비난보다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좋습니다. 그리고 '사랑꾼 같은 말인데 속이 텅 빈것 같다'는 느낌은 중요한 신호입니다. 연애는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진심이 느껴져야 하거든요. 상대가 변했다고 느껴지면 감정을 솔직히, 부드럽게 표현해보세요
연애할 때 서로 떨어져있거나 문자나 전화통화로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점점 오해도 생기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떨어져있어서 그런걸 수 있으니 휴가나와서 만나보고 그래도 그런 감정이 있으면 헤어지는게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