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기도로 일부 들어가는 경우 일시적인 흡인으로 인해 기관 점막이 자극되면서 기침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몇 차례 기침으로 대부분 제거되고 증상도 빠르게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질문처럼 기침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억제한 경우에는 미세한 분비물이 남아 기관 자극이 지속되면서 마른기침이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목감기처럼 기침이 지속되는 양상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흡인 이후 남은 자극에 의한 일시적 기침이고, 다른 하나는 단순히 감기 초기와 시기가 겹친 경우입니다. 감기라면 콧물, 인후통, 가래, 전신 피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수일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에서 피맛이 느껴지는 부분은 실제 폐에서 출혈이 있다기보다는 기침 과정에서 인두 점막이 미세하게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기침이나 건조한 상태에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흡인성 폐렴으로 진행하는지 여부인데, 건강한 20대에서 침 정도의 소량 흡인으로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발열, 누런 가래, 숨참, 흉통이 동반되거나 기침이 2일에서 3일 이상 악화되는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기침을 억지로 참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특별한 악화 소견이 없다면 경과 관찰이 적절합니다. 다만 피가 실제로 섞여 나오는 객혈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