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아이를 떠나보낸 이후에도 계속 그리움이 남고,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감정은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15년이라는 시간은 가족과 다름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적응 문제라기보다는 상실에 대한 정상적인 애도 과정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새 아이를 입양했는데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거나 비교가 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각각의 아이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아이가 더 활발하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먼저 보낸 아이가 더 그리워지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흐름입니다. 억지로 잊으려고 하거나 물건을 바로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리하는 것이 좋고, 새로운 아이와는 비교하기보다는 별개의 존재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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