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과 설명해주신 정황으로 미루어 단순포진(헤르페스 1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는 성인의 대다수(60~80% 이상)가 보균자일 정도로 매우 흔하며 어릴 적에 부모님이나 가족과의 신체 접촉(뽀뽀 등)을 통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는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잘 억제하고 있었지만, 최근 심한 몸살감기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증상을 드러낸 것일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의 경우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의 섭취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물집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먹는 약, 연고)를 사용하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므로, 인근 피부과나 내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물집을 터뜨릴 경우, 물집 속 진물에는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가 있어, 손에 묻으면 얼굴의 다른 부위나 눈으로 번질 수 있고, 타인에게 전염시킬 위험도 커지며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고,
전파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집이 다 아물 때까지는 수건, 컵, 립밤 등을 가족과 따로 사용하고, 뽀뽀 등 신체 접촉을 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아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의 접촉은 절대 피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