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토 증상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3마리(엄마냥+새끼냥2마리)가 이제 햇수로 10살, 9살이 되어 슬슬 건강관리를 해야 해요

새끼 한 마리가 좀 식탐이 있어서 사료(자율급식, 하루 2회 채움, 1회 약 100g 정도)나 습식(팬시피스트 화이트라벨 약 1/3, 1회/일 급여)을 먹을 때 엄마나 동생묘 거를 뺏어먹는다던가 해서 배 빵빵하게 먹다가 막 토해요… 이럴 때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과식하면서 위가 급격히 팽창하고, 소화가 되기 전에 내용물이 역류하는 과식성 구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하면서 먹이를 경쟁적으로 섭취할 때 흔하게 발생하며, 급하게 먹은 사료가 거의 소화되지 않은 형태로 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처럼 특정 개체에서 반복되고 식탐 행동이 동반된다면 단순 일시적 현상보다는 급여 방식 문제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자율급식 상태에서는 과식이 쉽게 발생하므로, 일정 시간에 나눠서 급여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개체별로 공간을 분리해 급여하는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습식사료 역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배가 고픈 상태에서 급하게 먹지 않도록 소량씩 횟수를 늘리는 방식이 과식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구토가 먹자마자 바로 토하고 이후에는 정상인 경우는 과식 가능성이 높지만, 식사와 관계없이 구토가 반복되거나, 노란 액체 형태의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체중 감소나 식욕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위장질환이나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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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탐이 많은 고양이가 급하게 먹고 토하는 증상을 방지하려면 자율 급식 대신 자동 급식기나 제한 급식을 도입하여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을 물리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사료를 한꺼번에 먹지 못하도록 바닥에 넓게 펴서 주거나 요철이 있는 슬로우 식기를 사용하여 식사 속도를 늦추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다묘 가구에서 발생하는 사료 탈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사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거나 각각 독립된 장소에서 급여하여 심리적 압박감을 줄여야 합니다. 현재 급여하는 습식 사료의 양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누어 여러 번 제공하고 식후에 바로 움직이지 않도록 환경을 관리하는 것도 구토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노령기에 접어드는 시점임을 고려할 때 단순 과식인지 소화기 질환인지 구분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병행하며 식단 관리 체계를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식사 후 토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지만, 말씀하신 상황처럼 급하게 먹고 바로 토하는 패턴이라면 관리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먹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다른 고양이와 경쟁하면서 급하게 먹는 경우 공기까지 같이 삼켜서 구토가 잘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식사 공간을 분리해 각각 따로 먹게 해주세요. 퍼즐식기나 슬로우 피더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주기보다는 소량으로 나눠 급여 횟수를 늘리는 방식이 좋습니다. 지금처럼 하루 2회라면 3~4회로 나누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구토가 점점 잦아지거나, 체중 감소/식욕 저하/무기력 같은 증상이 함께 보이면 단순 습관 문제가 아니라 위장 질환이나 헤어볼 등의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전형적인 과식에 의한 식이성 구토에요

    제한 급식과 급식 장소 분리가 중요해요

    사료 그릇을 슬로푸드 그릇으로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결국엔 먹는 양 때문이기에 위 두 요소를 고려해주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