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공연기획 분야에 관심이 생기셔서 관련 자격증과 현실적인 진입 루트를 알아보고 계시는군요!!
안정적인 경리직을 준비하시다가 새로운 꿈을 향해 방향을 트신 그 용기와 열정을 정말 응원하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연/콘서트 기획 업계는 '자격증' 자체보다 '실무 경험'과 '현장 포트폴리오'를 압도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대표적인 업계입니다ㅠㅠ
국가공인 자격증인 무대예술전문인(무대기계, 조명, 음향)은 기획자가 아닌 무대 '기술 감독'님들을 위한 자격증이라 마감된 것에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비전공자, 노베이스)에서 업계에 진입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루트와 도움이 되는 스펙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첫 번째로, 자격증보다는 '포토샵, 일러스트, 컴퓨터활용능력(컴활)'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공연기획사는 규모가 아주 큰 대기업이 아니라면 기획자가 홍보물 제작, 제안서 작성, 티켓 예매처 관리, 현장 정산까지 멀티플레이어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거창한 공연 자격증보다는 기획서와 제안서를 깔끔하게 꾸밀 수 있는 PPT 능력, 카드뉴스나 포스터를 간단히 수정할 수 있는 포토샵/일러스트 능력, 그리고 정산을 위한 엑셀(컴활) 능력이 실무에서 훨씬 대접받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스태프(어셔, 크루) 및 서포터즈 경험'입니다.
공연 업계에서 가장 신뢰하는 스펙은 "이 사람이 공연장 분위기와 현장 돌아가는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입니다. 콘서트나 페스티벌의 단기 스태프(진행 요원, 티켓 부스 운영 등)에 자주 지원해서 현장 감각을 익히시고, 페스티벌이나 극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일반인 서포터즈에 참여해 기획 및 홍보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이 경험들이 곧 이력서의 핵심 내용이 됩니다!
세 번째로, 전공자가 아니라면 '공연기획 아카데미'를 활용하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운영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나, 대학로 등지에서 실무진들이 강의하는 공연기획 아카데미(한겨레 교육, 정동극장 아카데미 등)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공연을 한 편 기획해 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전공자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에 가장 좋습니다. 게다가 업계 인맥을 쌓고 취업 연계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서 아주 유용해요!
마지막으로 질문자님만의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는 점은, 이미 '전산회계 1급'을 취득하셨고 세무와 재경관리사 공부를 하셨다는 점입니다!! 공연기획에서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업무 중 하나가 바로 '예산 편성 및 정산(티켓 수익 배분, 세금 처리 등)'입니다. 이 능력을 어필하신다면, 예산 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대형 콘서트 기획사나 페스티벌 사무국에서 매우 매력적인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회계적인 강점에 현장 경험 한두 가지만 플러스하신다면 충분히 멋진 공연기획자가 되실 수 있을 거예요!!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시는 질문자님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