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60대. 작은 글씨가 이중으로 보여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나이는 62살 입니다.

젊었을때 시력이 좋아 안경을 안썼어요.

나이가 들어감에 시력이 점점 나빠 집니다.

그리고,

두눈의 시력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왼쪽은 1.0

오른쪽은 0.5

생활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작은 글씨를 볼때 이중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컴퓨터로 엑셀 작업할 때 불편과 실수를 하게 됩니다. 작은 숫자는 이중으로 보여..11이 111로 보입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가로 3번의 자료를 작업을 할때 한참 오른쪽으로 가면 나도 모르게 4번의 자료를 보게 돕니다.

이런 상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노안과 부등시(양쪽 시력 차이), 그리고 난시나 초기 백내장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양쪽 눈의 도수 차이(1.0 vs 0.5)가 있으면, 우리 뇌는 양쪽 눈에서 들어오는 서로 다른 선명도의 상을 하나로 합치려고 과도하게 일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피로가 급격히 쌓이면, 초점이 흔들리면서 글자가 겹쳐 보이거나(복시 느낌) 위치를 놓치게 됩니다.

    글자가 11이 111로 보이는 '잔상'이나 '이중상'은 대표적인 난시 증상입니다. 혹은 60대에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한데, 이 경우 빛이 퍼져 보이고 글자가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노안으로 인해 가까운 것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화면과 키보드를 번갈아 보거나 긴 시간 모니터를 볼 때 초점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냥 노안이겠거니" 하고 넘기지 마시고, 반드시 안과에 방문하여 '굴절 검사'와 '안저 검사'를 받고 난시 도수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잔상이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누진다초점 안경은 운전, 보행, 독서를 모두 커버하려다 보니 컴퓨터 화면을 보는 중간 거리 시야가 좁기 때문에 안경점에 서 모니터 거리와 서류 거리에 최적화되어 있는 오피스 렌즈(중근거리 전용)를 구입하면 고개를 덜 움직이고도 선명하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안경을 맞추시기 전이라도, 당장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화면 하단의 줌(Zoom) 기능을 이용해 배율을 120~130% 이상으로 키우고 윈도우 설정에서 기본 글씨를 크게 만드기 바랍니나.

    모니터의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켜고, 흰 바탕이 너무 눈부시다면 '다크 모드'나 '고대비 모드'를 사용하여 글자와 배경의 명암비를 조절하면 글자가 또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줄 놓침 방지를 위해 마우스 커서의 크기를 키우거나, 엑셀에서 현재 셀의 위치를 색상으로 강조해 주는 기능을 활용해 보고, 종이 문서를 보면서 작업하신다면, 모니터와 같은 높이에 독서대를 두어 시선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기 바랍니다.

    시력 차이가 나는 상태에서 계속 눈에 힘을 주고 일하시면 눈의 피로뿐만 아니라 두통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안과에 가셔서 '현재의 굴절 상태'를 확인하고, 내 눈에 딱 맞는 안경(난시 교정 포함)을 맞추시면 훨씬 편안하게 업무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