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췌장에 기름이 낀 상태(췌장 지방증/지방췌장)라면 원칙적으로 투약은 가능하지만, 췌장염 발생 위험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므로 처방 전 전문의와의 정밀한 상담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마운자로와 같은 GLP-1 계열의 약물들은 드물지만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췌장 지방증이 있는 상태는 이미 췌장이 다소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대사적으로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을 쓸 때 췌장 건강 상태를 훨씬 더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과거에 췌장염을 앓았던 적이 없다면 처방이 가능할 수 있으나, 전문의의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만약 기저질환이 전혀 없고 오직 BMI 27만 있는 상태라면 처방 기준의 경계선에 걸쳐 있기 때문에 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 가능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운자로는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하고 위장 배출 속도를 늦춰주기 때문에, 식탐을 억제하는 데는 현존하는 비만 치료제 중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마운자로 자체가 부종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약은 아니므로 갱년기 호르몬 변화나 혈액순환 문제로 인한 부종인지 먼저 감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먼저 마운자로 처방이 가능한 인근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셔서 혈액검사를 받고 상담을 받도록 하고, 만약 약을 맞으시게 된다면, 투약 후 명치나 윗배가 칼로 찌르듯 극심하게 아프고, 이 통증이 등 뒤쪽까지 뻗치면서 구토가 동반될 경우 급성 췌장염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투약을 중단하고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으셔야 하겠습니다.